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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HD는 아이팟 터치 킬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Daniel Ionescu | PCWorld 2009.05.28

AP7359.JPG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첫 번째 휴대용 터치스크린 미디어 플레이어의 출시 준비를 마치고, 올 가을 준HD(Zune HD)와 아이팟 터치간의 본격적인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HD 라디오 리시버, HD 동영상 아웃풋, OLED 디스플레이, Wi-Fi가 결합된 최초의 PMP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세를 이루고 있는 애플의 아이팟 터치를 물리치기에 충분한 것일까?

 

준HD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MP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다. OLED 디스플레이는 16:9 비율(와이드스크린 영화에 딱 맞는)를 갖추고, 480x272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해상도는 HD 영화를 기기 자체에서 재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HD 동영상을 HDMI 기반의 도킹 스테이션(별도 판매)를 통해서 720p HD 화질로 외부로 내보낼 수 있다.

 

OLED 스크린은 모바일 시장에서는 새로운 것으로, LCD 디스플레이에 비해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OLED는 더 얇으며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전력이 많이 필요치 않으며 고화질 사진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준HD와 함께 앞으로 나올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I7500등 다수의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OLED 스크린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 신형 아이팟 터치 역시 OLED 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준HD와 마찬가지로 아이팟터치도 Wi-Fi를 지원해 사파리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다. 준HD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바일 버전을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준 플랫폼을 위한 새로운 브라우저를 개발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 아이팟터치 자체에서 지원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Wi-Fi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또한, 준HD는 HD 라디오 리시버를 내장해 전통적인 라디오보다 좋은 음질을 제공한다. 물론, 방송국이 준을 위해 HD 음질로 방송을 해야 한다. 아이팟터치는 FM이나 HD 라디오 리시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새로운 아이폰은 이런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것이 터치에 도입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준HD와 아이팟터치의 진짜 싸움은 소프트웨어단에서 이뤄진다. 새로운 준은 윈도우 CE의 커스텀 버전에 기반하고 있으며, 아이팟터치는 인기 있는 아이폰 플랫폼에 기반해 이미 수 천 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준HD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주에 있을 E3엑스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라이브(Xbox Live)에서 영화와 TV쇼를 스트리밍하는 것을 시연하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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