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엡손, 'OLED 대형화 구현' 잉크젯 기술 개발
프린터 전문 기업 세이코 엡손이 잉크젯 기술을 활용, 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5~6년 이내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LED 스크린은 얇은 두께에 적은 전력 소모, 풍부한 색상 재현, 빠른 응답 속도 등 탁월한 특성으로 인해 PDP 및 LCD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그러나 가격과 기술면에서 대형화에 난제가 있어 지금까지는 주로 소형 휴대폰 및 MP3/4 플레이어 등에 사용되어 왔다.
엡손 측은 잉크젯 기술을 활용해 OLED 스크린의 유기 물질 레이어를 균일하게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다음 주 산 안토니오에서 개최되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엡손은 이 자리에서 풀HD 해상도의 14인치 스크린을 전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제품에 적용된 회사의 잉크젯 기술은 37인치 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한편 엡손은 이번 신기술이 2012년 경에는 소형 OLED 대량 생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