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이익 4천131억원..11.7%↓

편집부 | 연합뉴스 2009.11.03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KT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 4조8천212억원, 영업이익 4천131억원, 당기순이익 3천5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지난 6월 합병법인 출범 이후 두 번째 발표로, KT는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의 비교 편의를 위해 2분기 실적 발표와 마찬가지로 작년 1월 1일부터 합병했다는 가정 하에 만든 가이던스 기준 자료를 제공했다.

 

   가이던스 기준에 따르면 KT의 3분기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수익의 증가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9% 증가한 4조8천21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의 상승으로 같은 기간 11.7% 감소한 4천131억원이었지만,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감소로 79.9% 증가한 3천51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3.7% 증가한 2조5천17억원이었고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1조6천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화매출은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 인터넷전화 사업의 수익 증대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2천27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쿡(QOOK) 인터넷전화의 3분기 매출은 87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44.6%, 올 2분기 대비 71.6% 각각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인터넷전화 가입자수는 126만9천명으로 전분기 대비 47만4천명이 늘어났다. 쿡 인터넷 가입자수는 같은 기간 8만명 증가했으나, 결합 및 장기가입자 할인 증가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0.7%,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2% 각각 감소했다.

 

   쿡 TV는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확충,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수가 18만3천명 순증했고, 가입자당매출액(ARPU)은 전분기 대비 18.9% 상승했다.

 

   쿡 TV의 3분기 매출은 25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올해 2분기에 비해 각각 75.6%와 18.9% 증가했다.

 

   KT는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4조2천82억원으로 연초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의 74.8%, 영업이익은 1조4천947억원으로 83%를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533억원으로 연말까지 환율이 현 수준으로 안정된다면 주당 2천원의 현금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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