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오피스 365 출시 임박, 방어 태세 들어간 구글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11.06.28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출시가 구글에게 상당한 압박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앱스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시장에서 선두에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오피스의 온라인 버전을 출시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의 정식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구글 앱스의 제품 관리자인 샨 신하는 블로그에 “구글 앱스를 고려해야 하는 365가지 이유”라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하는 구글에 인수된 독버스(DocVerse)의 설립자이자 CEO였다. 또한 신하는 그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SQL 서버와 셰어포인트 제품 전략 관련 일을 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 365가지 이유를 다 열거하지는 못했지만, 구글 앱스의 완전한 브라우저 기반 접근이 협업에 훨씬 더 유리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우선 오피스 365는 고객들이 익스체인지와 셰어포인트, 링크 서버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서 호스팅하도록 하고 있으며, 브라우저 기반의 오피스는 기존 오피스의 기능 모두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신하는 “오피스 365는 개인용이며, 구글 앱스는 팀용이다”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자서 일하며 하루를 보내지 않는다. 문서를 생성하고, 협업하고, 공유하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한다. 구글 앱스로 여러 사람과 같은 문서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입력 내용을 볼 수 있고, 클릭 두 번으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추가로 라이선스를 구매할 필요도 없으며, 협력업체에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바랄 필요도 없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 앱스가 제공하는 기능과 오피스 365는 제공하지 않거나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기능도 표로 제시했다.

구글 앱스는 사용자당 월 5달러로 요금이 고정되어 있는 반면, 오피스 365는 이메일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당 2달러짜리부터 6달러짜리 중소기업 패키지, 그리고 모든 기능과 오피스 프로페셔널을 함게 제공하는 27달러짜리 버전까지 있다.

신하는 구글의 일부 기능은 오피스 365의 어떤 버전도 제공하지 않는다며, 데이터 내보내기 기능을 예로 들었다. 이 기능은 특정 업체 종속되는 것을 방지하고, 모바일 사용자가 문서나 스프트레드시트를 공동 편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구글 앱스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무제한 이메일 용량이나 호스팅 기반 음성 메일 등이 그것이다. 신하는 “구글 앱스는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만 3만 8,000여 기업이 구글 앱스를 사용해 보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300만 곳 이상의 기업이 구글 앱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크롬북 제품군이 구글 앱스 고객에게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적으로 밝힌 숫자는 이보다 훨씬 높다. 계산법은 밝히지 않았지만, 7억 5,000만 명의 오피스 사용자와 10억 대의 PC를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오피스 365가 전 기능 오피스로, 그리고 보안이 되는 오피스로 클라우드와 기업 데이터센터에 훨씬 더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구글은 구글 앱스의 크로스플랫폼 특징을 강조한다.

신하는 “오피스 365는 윈도우 기반 PC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이는 기업의 유연성을 제약할 수 있다”며, “구글 앱스는 어떤 운영체제, 어떤 디바이스에도 잘 동작하도록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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