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오피스ㆍ협업

LA-구글 앱스 프로젝트, 보안 문제로 지체

Tony Bradley | PCWorld 2010.07.27

구글은 LA시 3만여 직원에게 메시징과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내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일격을 먹였다. 하지만 계약 체결 9개월이 지난 지금, 구글과 LA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느라 실제 도입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LA경찰청은 이메일 전달의 지연 문제로 아직 마이그레이션을 수용할 준비가 덜 된 상태이며, 구글에게 맡기는 데이터의 보안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LA경찰청은 데이터 보호에 대한 매우 엄격한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아직 구글의 보안 통제가 충분하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과 LA시 간의 계약 성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LA정보기술협회의 지난 해 가을 메모에 따르면, 구글은 GovCloud란 별도의 데이터 환경을 새로이 제공할 계획이었다. GovCloud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모두를 공공기관만이 사용하는 완전히 격리된 환경에 저장할 계획이었다.

 

이런 GovCloud는 암호화되는 것은 물론, 구글의 기존 인프라와는 물리적으로도 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되는 것이다. 구글은 또한 GovCloud의 데이터는 미국 내의 서버에서만 저장하고, 적절한 절차와 권한을 가진 미국 시민만이 이용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운영 방침을 지정했다.

 

이는 매우 엄격한 보안 장치로 보이지만, 남아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은 LA시의 모든 보안 침해를 신고하기로 약속했다. LA 시의회는 위험 분산시키기 위해 데이터 침해가 발생할 때마다 구글에게 보상금을 지불하는 조항을 계약에 추가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약속과 보안 장치로도 보안 위협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구글이 데이터 침해에 대해 위반금을 지불한다 해도 이걸로 데이터 침해를 되돌릴 수는 없다.

 

분야와 규모를 막론하고 모든 IT 업체는 클라우를 차세대 컴퓨팅의 개척자로 강력하게 밀고 있다. 하지만 구글 앱스의 첫 번째 대규모 도입 프로젝트인 LA 프로젝트는 이런 클라우드 엑소더스가 실제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할 장애물이 많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정부나 연방정부, 그리고 산업별로 광범위한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따라야 하는 기업들은 데이터를 특정한 방식으로 처리하고 저장하고 보호해야 한다. 아직까지 클라우드는 이런 컴플라이언스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통제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런 컴플라이언스 프레임워크를 관장하는 규제 기관도 클라우드 상에서 민간함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저장하는 것에 대한 특정한 지침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구글이 LA시에 제공하는 통제력과 공약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우려사항에 의한 프로젝트 지연은 클라우드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보안 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