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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비트코인 ATM 등장 예정…추가 도입도 진행중

Tim Hornyak | IDG News Service 2014.04.22
포뮬러 원 경주와 암호화된 화폐와는 거의 공통점이 없다. 하지만 일본 그랑프리 경주의 근거지인 스즈카 시는 조만간 일본 최초의 비트코인 ATM이 첫 선을 보이는 곳이 된다.

일본 수입업체인 라이무(Raimu)는 미국 업체인 로보코인 테크놀로지의 로보코인 ATM을 수입했으며, 현재 라이무 창고에 보관 중이다. 라이무는 이 ATM을 구매 고객에게 배송하기 전에 인구 20만의 스즈카 시에서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구매 고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무는 캠핑 장비나 PC 주변기기 등을 수입하는 소규모 회사로, ATM 장비 수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AT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 로보코인으로부터 2대를 추가로 주문한 상태이다.

라이무의 CEO 모토노리 칸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3대 이상이 공급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로보코인이 고도의 보안 기능과 정부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돈세탁 방지에 필요한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칸은 도쿄를 기반으로 한 마운틴곡스의 붕괴로 디지털 화폐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ATM이 도코에 설치되면 캐나다 뱅쿠버에 설치된 유사한 시스템과 맞먹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뱅쿠버에서는 1개월 운영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거래가 이루어졌다.

뱅쿠버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ATM이 설치된 곳이며, 이후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스위스에도 설치됐으며, 최근 중국에도 등장했다.

일본 내에 설치될 로보코인 ATM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으며, 일본 엔화로 거래할 수 있다.

ATM 사용 수수료는 거래액의 일정 비율이 될 것이며, 이 중 일부는 로보코인으로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칸은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사용자를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수수료는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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