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분기 2천884억 적자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16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16일 작년 4분기 매출 4조1천556억원, 영업손실 2천8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2008년 연간 매출액 16조2천636억원, 영업이익 1조7천354억원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경기 침체와 하반기 LCD 경기 둔화에도 매출액은 2007년의 14조3천520억원보다 13%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04년의 1조7천284억원의 기록을 경신함으로써 연간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한 것이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판매량 증가와 환율 등에 힘입어 4조1천55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3조8천610억원) 대비 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4조3천219억원)에 비해서는 4% 감소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소비시장의 급격한 침체와 공급과잉으로 LCD 가격이 23% 하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2천88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 전분기(2천536억원) 및 전년 동기(8천688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가 적자를 낸 것은 2007년 1분기 2천80억원 영업손실을 낸 이후 7분기 만이다.

 

   당기순손실은 6천8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LCD 업계 반독점법 위반 조사와 관련해 2009년부터 5년간 납부할 과징금 4억 달러를 이번 분기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현금흐름(EBITDA)은 2천498억원(EBITDA 이익률 6%)을 기록했다.

 

   4분기 LCD 판매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86만 제곱미터를 기록했고,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7%, 모니터용 패널이 20%, 노트북PC용 패널이 18%, 모바일용 패널이 5%를 각각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급격한 시장 환경의 변화가 있었지만, 시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한 기업체질을 구축해 2008년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최근 애플사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강화해 위기 상황을 미래 성장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LCD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강화를 통한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파주에 중소형 LCD용 LTPS(저온폴리실리콘) 신규 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5천77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LTPS 라인과 현재 구축 중인 8세대 및 6세대 확장라인 등 올해 총 2조~2조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TFT-LCD와 기술적으로 유사한 박막형 솔라셀(Solar Cell)을 미래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하에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판매 및 마케팅'을 추가하는 안을 오는 3월 1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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