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재단 연간 보고서 발간 "모바일 영향력 확대 중"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0.12.01

오픈소스 리눅스 커널에 대해 모바일 및 임베디드 장비 업체의 기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리눅스 파운데이션이 연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수요일 배포되는 연간 '리눅스 커널 개발' 보고서에는 "임베디드/모바일 기업에 의한 리눅스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이들 시장에 대한 리눅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게재돼 있다.

 

재단 측은 노키아나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삼성 등과 같은 기업들이 리눅스 프로젝트의 코드량 측면에서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2009년 6월 배포된 2.6.30 커널 이후 노키아는 총 1,173건의 패치(2.3%)를, AMD는 860건의 패치(1.7%)를, TI는 775건의 패치(1.5%)를 각각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는 이들 기업들이 전체 기여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리눅스 커널 사용자 기반의 진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되고 있다.

 

리눅스는 현재 인기 모바일 운영체제인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인텔과 노키아가 추진 중인 미고 운영체제 프로젝트의 근간이기도 하다.

 

또 동영상 카메라나 TV 세트 제조사들의 의해서도 리눅스 활용을 점차 늘려가는 추세다.

 

리눅스는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공동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라고 표현되는 대규모 공동 개발 프로젝트다.

 

2005년 이후 600여 이상의 기업, 6,117명 이상의 개인 개발자들들 커널 개발에 기여했으며 2007년 창설된 리눅스 재단이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관리를 진흥하고 있다.

 

기업 후원 측면에서는 래드햇의 기여도가 가장 두드러진다. 2.6.30 버전 이후 이 회사는 총 6,219건의 변화에 기여해 전체 변화의 12%를 차지했다. 2위는 4,037건(7.8%)의 인텔이었으며 이후로는 노벨(2,625건), IBM(2,491건), 오라클(995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리눅스 커널 개발에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하는 진영은 개인 개발자들이다. 총 3만 5,663건의 변화에 기여해 18.9%를 차지했다.

 

한편 2.6.30 버전 이후 전반적인 개발은 둔화되고 있다. 2.6.30의 경우 총 1만 1,989건의 패치가 이뤄?봉만? 2.6.35에서는 9,801건의 패치가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ext4 파일 시스템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완료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개인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기여도는 큰 차이가 난다. 지난 5년간 톱 10명의 개인 개발자들이 전체 변화의 10%를 담당했을 정도다.

 

2.6.12 이후에는 래드햇 프로그래머 데이빗 S. 밀러는 총 2,533건(1.3%)의 변화를 일궈냈다.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리누스 토발즈는 같은 기간 동안 886건의 변화에 기여해 3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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