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리눅스 커널에 구글 패킷 가속 기술 적용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0.08.03

리눅스 커널의 최신 2.6.35 버전이 구글이 개발한 두 가지 프로토콜을 이용해 네트워크 트래픽 처리를 한층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일요일 리누스 토발즈가 발표한 새 버전에는 통상적인 버그 수정과 최적화는 물론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는데, 오늘날의 멀티코어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유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기능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구글의 RPS(Receive Packet Steering)와 RFS(Receive Flow Steering)이다. RPS는 수신 패킷을 시스템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CPU로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RFS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네트워크 트래픽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요소를 감안해 어떤 코어가 작업에 가장 적합한지를 계산해 준다.

 

커널 뉴비스 웹 사이트는 8코어 인텔 CPU 기반의 서버와 인텔 e1000e 네트워크 어댑터를 이용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도 발표했다. 테스트 결과 RPS와 RFS를 이용해 실행했을 때 네트워킹 기반의 트랜잭션 성능이 10만 4,000tps에서 30만 3,000tps로 3배 가까이 향상됐다. CPU 활용률은 각각 30%와 61%를 기록했다.

 

최근 네트워크 트래픽 프로토콜이 더 많은 입출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기능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이더넷 장비업체들은 이더넷을 40Gbps와 100Gbps용 새로운 표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커널 뉴비스는 “네트워크 카드는 이제 단일 CPU로 처리하기 벅찬 대역폭까지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새로운 메모리 압축 기능과 SGI가 제공한 디버거를 위한 프론트엔드, 다중 멀티캐스트 라우트 테이블 관리 기능, 입출력 트래픽을 줄이기 위해 로킹 태스크를 함께 담은 XFS 파일 시스템 등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한편 이번 버전은 이전 버전인 2.6.34 발표 이후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Joab_Jack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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