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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AT&T, 무제한 데이터 사용자 대역폭 제한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1.08.01
AT&T는 자사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 중 트래픽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의 대역폭을 제한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AT&T는 이런 대역폭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규제기관이 T-모바일과의 합병을 승인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는 사용량이 상위 5%에 들어가면 다운로드 접속 속도가 떨어지는 된다. AT&T는 이번 정책 변화가 극히 일부의 사용장자에게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는데, AT&T에 따르면, 상위 5%의 사용자는 가입자들의 평균 사용량보다 12배 이상 많은 대역폭을 소비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이나 비디오나 음악의 스트리밍, 대용량 파일 전송이 이들 대역폭 소비의 주 원인으로, 와이파이를 통한 데이터 전송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가입자에게는 사전에 충분한 고지와 유예기간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달이 지나면 다시 정상 속도로 회복된다.
 
AT&T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조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잇는 모바일 데이터 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며, 네트워크 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투자로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T&T는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이 심각한 무선 주파수 부족에 직면해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대역폭 제한이 용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는 없다며, T모바일 합병 완료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주파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T&T는 지난 3월에 390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했지만, 일부 경쟁업체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
 
또한 이런 대역폭 제한이 모든 가입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T&T의 가입자는 9,860만 명이며, 이중 단계별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1,500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 역시 이번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AT&T는 지난 6월말, 아이폰 4를 판매하기 전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했지만, 기존 가입자에게는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런 데이터 요금제를 변경하고 있는 곳은 AT&T만은 아니다. 7월초에는 버라이즌 역시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했으며, 4월에는 T모바일 역시 월 2GB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을 사용하는 가입자의 대역폭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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