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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3,800달러”, 스마트폰 유지 비용 비싸다

Mark Sullivan | PCWorld 2009.07.17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드는 장기적인 비용은 얼마나 될까? 디바이스 가격, 서비스 요금 등 이른바 TCO 관점에서 현재 시장에서 인기 있는 스마트폰들을 비교해 본 결과, 대부분이 2년 동안 3,800달러 내외의 비슷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덜 비싼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팜 프리나 HTC G1 같은 더 저렴한 휴대폰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들 제품은 블랙베리나 아이폰에 비해 2년 동안 몇 백 달러 정도가 더 적게 들어간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있는 스마트폰 8개 제품에 대해 일반적인 서비스 이용 조건인 2년 간의 TCO와 감가상각을 계산했다. 예를 들어, 아이폰 3GS 16GB 모델의 경우 총 3,835.75달러가 들었는데, 월 160달러 꼴이다. 물론 여기에는 세금이나 수수료, 지역에 따라 다른 추가 요금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의 월 유지비용이 자동차만큼 들어가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스프린트는 팜 프리의 월 TCO를 110달러에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다. T모바일의 HTC G1도 월 133달러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스마트폰들은 2년 간의 TCO가 놀랄만큼 비슷했다. AT&T와 버라이즌의 아이폰 3GS와 블랙베리 커브, 버라이즌의 블랙베리 스톰과 투어, 그리고 AT&T의 노키아 E71은 모두 월 비용이 150~160달러 내외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자체의 가격은 차이가 있었지만, 이들 여섯 기종에 대한 무제한 음성, 메시징, 모바일 브로드밴드 비용은 거의 일치했다.

 

이는 이동통신업체들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무선 브로드밴드나 텍스트 메시징 같은 수익성 높은 서비슬 판매하는 데서 엄청난 가능성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지난 2년 동안 AT&T의 무선 사업을 아이폰의 어마어마한 인기가 혼자서 받쳐주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프린트와 T모바일, 버라이즌도 이 영역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모두 얻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런 수익 가능성 때문에 처음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용자는 점점 더 시장의 꼬임에 빠져들게 되고, 디바이스와 관련 서비스 간의 경쟁도 더 치열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팜 프리나 HTC G1과 같은 가격 경쟁력 있는 도전자들이 더 많이 등장하면,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비용 역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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