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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평균 4개월!” 대표 IT 기업의 육아 휴직 제도

Sharon Florentine | CIO 2016.01.27
미국은 조금 다른 의미에서 '소수 선택된 그룹'의 일원이다. 육아 휴직을 의무화 하지 않은 소수 선진 산업화 국가 중 하나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많은 혁신 진보 기업들이 여성을 포함, 중요하고 값진 IT 인재를 유치 및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문제를 자신들이 알아서 처리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직원들에게 유급 육아 휴직을 제공하고 있다. 당연히 이런 흐름을 주류하는 산업은 IT 산업이다. 아주 우수한 육아 휴직 정책을 펴고 있는 10개의 IT 및 기술 기업을 살펴본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미디어 업계의 '거인'인 넷플릭스는 지난 해, 최대 12개월까지 무제한 육아 휴직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됐다. 그러나 스트리밍 사업 부문 직원만 대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많은 노동자 인권 및 관리 단체로부터 조직적인 역풍을 맞게 됐다. 이에 육아 휴직 정책을 쇄신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부분의 직원들 중 신생아 및 입양아의 부모에게 16주의 유급 육아 휴직을 제공한다. 그리고 DVD 부문과 고객 서비스 부문 직원들의 경우 유급 육아 휴직 기간은 각각 12주와 14주이다.

어도비
어도비는 지난 해 11월 아주 후했던 육아 휴가 정책을 다시 한 번 바꿨다. 새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약 6,000명의 직원들 중 신생아의 부모에게 16주의 유급 휴가를 주는 정책이다. 어도비에 따르면, 출산, 대리모 출산, 입양, 위탁 등을 통해 부모가 된 직원들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유급 의료 휴가(Medical Leave Benefit)가 있다. 출산, 수술, 긴급 의료 상황, 질병에 최대 10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트위터
트위터는 신생아의 어머니에게는 출산 후 최대 20주, 아버지에게는 최대 10주를 유급 휴가로 제공한다. 이 회사는 또 매분기 신생아의 부모, 출산 예정 부모를 초대, 회사의 특전을 소개하고, 사례와 베스트 프랙티스, 팁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구글
구글은 친모에게는 18주, 출생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경우 최대 22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입양과 대리모 출산을 포함, 신생아를 갖게 된 부모 모두에게 최대 12주의 유급 육아 휴직을 준다. 아이에 1차적 책임이 없는 부모도 최대 7주의 유급 휴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
유급 육아 휴직에 있어서, 다른 모든 IT 기업이 비교 대상으로 삼는 황금 기준을 갖고 있는 회사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에서 새로 부모가 된 직원들은 4개월이라는 유급 육아 휴가와 함께 4,000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제공 받는다. 페이스북은 과거에도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Menlo Park)에 수유실을 만들었으며, 입양 및 임신 등을 지원했었다.

야후
마리사 메이어 CEO는 다른 많은 IT 기업에 앞서 육아 휴직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 2013년 4월, 야후는 입양, 위탁, 대리모 출산을 포함 신생아의 부모가 된 직원들에게 아버지는 최대 8주, 어머니는 최대 16주의 유급 휴직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출산, 입양, 위탁, 대리모 출산 후 1년 이내에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는 휴가이다. 야후는 또 신생아 및 입양과 관련해 각각 500달러와 5,000달러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지난 해 11월 다른 대형 소프트웨어 및 IT 기업의 움직에 대응해 육아 휴직 정책을 쇄신했다. 이 회사는 현재 신생아의 부모에게 12주간 유급 육아 휴직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친모의 경우 기존에 제공됐던 8주 동안의 유급 출산 휴가에 추가되는 휴가이다. 즉 개인의 선택에 따라 최대 20주의 유급 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어머니가 될 직원들은 출산일에 앞서 2주 동안 단기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출산 준비를 위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휴가이다.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음악 회사인 스포티파이는 전세계적으로 유급 육아 휴직 정책이 가장 관대한 국가 중 하나인 스웨덴에 본사를 둔 회사이다. 그러나 미국 시장과 샌프란시스코 법인의 비중이 커지면서 정책을 일부 변경해야만 했다. 이 회사는 2015년 11월,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의 유급 육아 휴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직원들은 아이가 3살이 되는 생일을 맞기 전에 언제든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정책은 2013년 아이를 출산한 직원들까지 소급 적용된다.

애플
애플은 지난 2014년 다른 직원 특전을 추가 및 확대하면서 유급 육아 휴직(Family Leave) 정책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현재 출산을 앞둔 여직원에게 최대 4주, 출산 후 14주의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아버지가 될 남직원, 입양이나 대리모를 통해 부모가 될 직원들은 최대 6주의 유급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체인지(Change.org)
Change.org는 2014년 다른 IT 회사들이 육아 휴직 정책을 쇄신하도록 만들었다. 이 조직은 현재 신생아의 부모 모두에게 18주의 유급 육아 휴직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5주 동안의 일반 유급 '휴가'가 더해진다. 즉 신생아의 부모들은 최대 23주의 유급 휴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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