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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신문사, 아이패드 신문 구독 계획에 분노 폭발

Jennifer Baker | IDG News Service 2011.02.11

유럽의 신문사들이 애플의 아이패드 신문 구독 계획을 둘러싼 비난에 가세했다.

 

현재까지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패드를 통해 신문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문 발행사들은 애플이 앞으로는 이런 식의 무료 액세스가 끝나고, 구독자들은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해서만 이런 출판물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통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아이튠즈 스토어는 애플이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곳이다. 벨기에 당국은 이미 지난 1월 여러 곳의 벨기에 신문사의 고발에 따라 관련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신문사엽합(ENPA)는 애플의 이런 계획은 기존의 신문사와 독자 간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며, “직접적인 액세스가 없이는 신문과 독자간의 생명력 있는 유대가 깨질 것이며, 이는 양쪽 모두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문사는 독자들을 위한 지불 시스템을 선택할 자유를 가져야 하며, 자사의 디지털 발행문에 대해 가격을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NPA는 유럽연합 23개국의 약 5,200여 전국지 및 지역 신문을 대표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얼 유럽에 아이패드를 출시했으며, 출시 한 달 만에 기존 태블릿 판매의 거의 세 배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전 세계 태블릿 PC 시장은 아이패드가 거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전략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면, 독점규제기관인 유럽위원회의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럽위원회가 현재 신문사들이 처해 있는 매출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우려하고 있다는 증거도 제시했다. 유럽위원회의 교육 및 문화 담당 총괄책임자인 장 트루친스키는 “콘텐츠는 그것이 인쇄물이든 태블릿이든 같은 방식으로 세금이 부과되야 한다고 믿는다”며 현재의 부가세율을 재고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점을 시사했다.

 

ENPA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의 대부분 국가에서 온라인 미디어는 인쇄물에 비해 더 높은 부가세가 부과되고 있다. 유럽연합 전반에 걸친 부가세의 조화 가능성에 대한 유럽위원회의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Jennifer_Bak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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