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아이튠즈에 입성

Jared Newman | PCWorld 2010.11.17

애플이 마침내 비틀즈의 오리지널 스튜디오 앨범 13개를 아이튠즈에 가지고 왔다.

 

비틀즈의 앨범은 각각 12.99달러이며, 한 곡당 1.29달러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인기 있는 최고가 노래들과 같은 가격이다.

 

스튜디오 앨범과 함께, 아이튠즈에서는 Past Masters Vol. 1&2, Red Album, 그리고 Blue Album 등 세 개의 컴필레이션 음반을 각 19.99달러에 판매한다. 전체 세트는 아이튠즈 LP로 14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비틀즈의 첫 미국 콘서트 영상인 ‘Live at the Washington Coliseum, 1964’이 포함되어 있다. 이 동영상은 올해 말 까지 아이튠즈에서 무료로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AP3A54.JPG비틀즈를 아이튠즈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었다. 1978년 비틀즈의 음반사가 애플 컴퓨터를 상표권 침해로 고소한 이후, 현재 두 회사간의 관계는 가장 호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소송 이후에 두 회사는 결국 법적인 차이를 인정했으나, 비틀즈는 가격과 저작권 침해와 관련된 우려로 인해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시장에서 빠져있었다.

 

애플의 보도자료는 비틀즈의 아이튠즈 입성에 대한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 계약이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 그리고 어떤 요소로 인해 계약이 성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의 음악을 아이튠즈에 넣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라면서, “우리가 원래 레코드판으로 출시한 곡들이 디지털 세상에서도 처음과 같은 사랑을 받는 것을 보는 것이 환상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링고 스타는 “부분적으로는 비틀즈가 언제 아이튠즈에 입성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되어서 기쁘다”라면서, “마침내 원하면 가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제 문제는 비틀즈가 아마존과 같은 다른 음악 다운로드 회사, 혹은 준 패스(Zune Pass)와 랩소디(Rhapsody) 같은 구독 서비스와 협력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애플의 보도자료에는 단지 “워싱턴 라이브 실황”은 “전 세계 아이튠즈 독점”이라고만 명시되어 있어서, 최소한 현재로서는 다른 곳에 음원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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