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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프리의 아이튠즈 싱크는 반칙” : USB 단체

Jared Newman | PCWorld 2009.09.24

USB 표준 단체가 애플의 편을 들고 나서면서 팜 프리의 아이튠즈 싱크를 위한 싸움이 불리한 형국에 처하게 됐다.

 

USB-IF(USB Implementers Forum)는 팜 프리의 아이튠즈 동기화를 금지하는 데 있어서 애플의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올씽디지털의 보도에 따르면, USB-IF는 팜이 아이튠즈와의 동기화를 위해 팜 프리를 애플 디바이스인 것처럼 위장해 USB-IF의 회원 규약을 위반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USB를 통해 디바이스를 연결할 때 해당 제품을 인식하는 벤더 ID를 제대로 사용했는가 아니면 잘못 사용했는가로 좁혀진다. 애플이 팜 프리를 아이튠즈에 처음 연결하면, 팜이 애플의 벤더 ID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오로지 아이튠즈와의 연결을 위한 것이다. 팜은 아이튠즈 싱크를 복구했지만, 결국 애플이 이를 적발해 팜 프리의 동기화 기능을 다시 한 번 제거했다.

 

USB-IF는 애플은 팜 프리를 차단할 권리가 있다며, 팜이 주장하는 것처럼 경쟁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팜은 USB-IF에 벤더 ID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USB-IF는 왜 정책을 위반한 것이 아닌지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팜은 7일 이내에 해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실제로 팜의 회원사 협약을 위반한 것으로 판명되면 후속 조처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USB-IF의 최고 책임자인 트레이시 도넬은 현재 시점에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프리센트럴(PreCentral)에는 앞으로 이뤄질 업데이트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팜 프리가 아이튠즈와 연동된다는 것에 기대를 건 사용자들을 더욱 절망에 빠트릴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USB-IF의 일각에서는 팜이 승산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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