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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스패머와 스팸툴 업체 고소 제기···스팸과의 전쟁 선포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2.04.09
트위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다섯 곳의 가장 공격적인 툴 업체와 스패머”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며 스팸과의 싸움에 새로운 전선을 열었다.
 
트위터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이번 소송으로 근원지에 직접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이번 민사소송이 스패머들에게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툴 공급업체를 차단하면, 다른 스패머들이 자체 역량으로 서비스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스패머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 트위터만은 아니다. 지난 1월 페이스북과 워싱턴주 검찰은 어센드 미디어(Ascend Media)를 대상으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어센드는 툴을 개발하고 이른바 클릭재킹(Clickjacking) 등을 다른 스패커들에게 힘을 실어 준 것으로 의심되는 광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어센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자사 광고 네트워크 회원사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서 트위터는 피고들 중 일부가 자사의 플랫폼을 남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툴을 배포하고, 또 일부는 이를 판매해 소비자들이 트위터의 사용약관을 위반하도록 속였으며, 또 다른 업체는 다수의 자동화된 트위터 계정을 운영해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이 불법적인 웹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의 사용약관은 서비스 조건으로 스팸 발송을 금지하고 있다.
 
피고 중 한 곳인 JL4 웹 솔루션은 필리핀 업체로, 트윗어택(TweetAttacks)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윗어택은 트위터 계정을 자동으로 만들어 스팸 메시지를 뿌릴 수 있다. 트위터는 소장을 통해 트위어택이 자동화된 스크립트를 사용해 트위터 웹 사이트와 서비스에 승인없이 액세스한다고 주장했다. 또 트윗어택이 올해 3월부터 해당 소프트웨어의 판매를 중지했지만, 여전히 특정 고객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고 중 트윗애더(TweetAdder)와 트윗버디(TweetBuddy) 역시 스팸 소프트웨어 배포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피고인 제임스 루세로는 스팸을 통해 사람들에게 인기가수 저스틴 비버가 팔로우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섯 번째 피고인 갤런드 해리스는 자동화된 계정을 사용해 스팸 메시지를 발송, 온라인 경매나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신의 웹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위터는 자사가 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안티스팸에 최소한 7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의 엔지니어가 이들 스팸에 대응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사의 단축 URL을 이용해 트위터 메시지 내의 링크가 악성 프로그램이나 악성 콘텐츠로 연결되는지 여부를 분석하는 방법도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몇 가지 법적 구제를 법원에 요청했는데, 여기에는 이들이 자사 서비스 침해로 입은 손해에 대한 금전적인 피해 보상도 포함되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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