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틸트 브러쉬(Tilt Brush)와 블록(Blocks) 같은 AR, VR 애플리케이션을 염두에 두고 폴리를 개발했다. 폴리는 이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과 완전히 통합되어 있다. 그러나 폴리가 취급하는 오브젝트는 모두 OBJ 포맷이므로 시네마 4D, 마야(Maya), 어도비의 신작 디멘션(Dimansion)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작동 방식은 구글의 영상을 참고하자.
지난주 공개된 구글 블로그 포스트에는 폴리를 통한 3D 제작과 개발 과정이 상세히 나와있다. 구글은 이 과정이 더 쉬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사용자들은 폴리에서 로봇이나 아이스크림 콘에서 시작해 외계 세계나 겨울 왕국 전체를 창조할 수도 있고, 자신의 VR, AR 앱에 사용될 무료 모델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업로드나 ‘좋아요’ 게시물의 내역을 저장하는 프로필을 생성하고, 동물, 건축, 장소, 기술 등 유용한 카테고리를 탐색할 수 있다.
또, 모델을 리믹스 하거나 조작하는 옵션이 있어서 로봇에 더 많은 팔을 달고 싶으면 다른 모델을 추가하면 된다. 리믹스 할 수 있는 오브젝트를 틸트 브러쉬나 블록으로 가져온다. 폴리에서는 사용자가 리믹스한 모델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원래 가져왔던 오리지널 모델을 연동해서 링크한다.
구글은 폴리에서 OBJ 파일을 직접 업로드 할 수 있어 “VR로 강렬한 공간 산책을 할 때도, AR 앱으로 꽃이 가득한 정원을 만들 때도 필요한 요소를 모두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VR 개발, 구글 ARCore, 또는 애플의 ARKit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에게 모두 폴리를 제안했다.
그러나 폴리는 개발자 전용은 아니다. 일반 사용자도 누구나 폴리를 통해 모바일,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3D 개체를 볼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찾아 GIF를 만들거나 공유하고, 다른 VR 애플리케이션에서 감상할 수 있다.
폴리 이전에는 어도비의 3D 편집 소프트웨어 디멘션 발표가 있었다. 어도비는 올해 3D 자산을 어도비 스톡에 공개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