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학력도시 10곳 `절반이 대졸이상'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1.27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에서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고학력 도시로 콜로라도주 볼더와 미시간주 앤아버, 워싱턴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서던코네티컷 등이 꼽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6일 미 대도시에서 25세 이상의 상주 인구를 대상으로 학사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을 집계, 분석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포브스는 고학력자들이 많은 도시가 거의 예외없이 소득 수준이 매우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며 학력과 소득 수준간에 상관 관계가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고학력자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콜로라도주 볼더로 인구 18만8천987명중 학사 5만6천460명(30%), 석사 3만1천770명(17%), 박사 1만4천842명(8%) 등으로 학사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이 55%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주 덴버 북쪽에 위치한 볼더는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체인 IBM과 썬마이크로시스템스 등에서 일하는 고학력 연구원들이 집중돼 있다.

   고학력 2위 도시는 미시간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미시간주 앤아버로 학사 22%, 석사 18%, 박사 10%로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이 50%를 기록했으며 우주항공.정밀기계 연구소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미국내 유수의 명문대가 많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는 학사 25%, 석사 15%, 박사 7%로 대졸 이상 고학력자 비율이 47%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정보기술(IT)의 본산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중심 새너제이시가 학사 25%, 석사 14%, 박사 5% 등으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샌프란시스코, 6위는 미 동부 코네티컷주 서던코네티컷, 7위는 버지니아주 샬럿빌, 8위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 9위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10위는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 등이 각각 차지했으며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은 42~44% 가량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아칸소주 `레이크하버수'로 25세 이상 상주 인구 13만7천401명 중 학사가 8%, 석사 2%, 박사 1.4%를 기록, 대졸 이상 학력자가 11.4%에 불과했다.

   고학력자 비중이 가장 높은 콜로라도주 볼더와 비교하면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이 44% 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여 미국 도시간 학력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고학력자 비중이 낮은 도시는 뉴저지주 바인랜드, 캘리포니아주 머시드와 비살리아 등지로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이 대체로 10~11% 안팎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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