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직장인의 “자체 조달” 클라우드 활용 증가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2.02.29
최근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생산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런 환경에서 IT 부서의 역할이 없거나 IT 부서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주범은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나 구글 문서도구, 드롭박스, 박스닷넷같이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스템이다. 직장인들이 내부 IT 부서에 요청하는 것보다 이들 서비스 한두 가지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편리하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실제로 이들 직장인은 IT 관리자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을 더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직장인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회사 내부의 동료들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등의 외부 사람들과 파일을 공유해야할 필요가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직장인들이다. 드롭박스나 구글 문서도구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며, 단순한 파일 공유를 넘어 협업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는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직장인이다. 사람들은 사무실의 업무용 컴퓨터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PC, 태블릿, 스마트폰, 경우에 따라서는 게임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자신의 파일에 액세스하고자 한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이런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반면 기업 내부의 IT 부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으려 하거나 지원할 수 없는 경우다 많다.
 
이런 현실 때문에 대기업에서도 자신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IT 부서에게는 숨기는 직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에 대해 IT 부서에서는 보안 문제를 지적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기업의 정보가 유실되는 대부분의 경우는 USB 드라이브에 의한 것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직장인들은 IT 부서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제한 때문에 이들 USB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다.
 
새로 등장한 기술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이용하는 일은 언제나 그렇듯이 IT 부서가 아니라 직장인들이 앞서 나가고 있다. PC가 그랬고, 웹과 모바일 디바이스 그랬으며, 이번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부상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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