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대학에서 낮은 학점을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는데, 이번에는 직장의 생산성도 떨어뜨린다는 조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뉴클러스 리서치(Nucleus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페이스북을 하도록 허락한 회사들의 평균 직원 생산성이 평균 1.5%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총 237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전체의 77%가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매일 업무 중에 두 시간 이상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직장인도 상당수 있었다. 뉴클러스 리서치는 여기에 해당하는 직장인이 몇 명이나 되는지 정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33명 중에 한 명만 페이스북을 업무 중에 사용한다고 전했다.
직장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 중 87%는 업무에 특별한 관계가 없이 사용했다고 답했다.
뉴클러스 리서치의 부회장인 레베카 웨테만은 “만일 회사의 이윤이 기대보다 적다면 정신이 분산되는 것을 배제할 수 있겠는가? 회사의 인기는 없어지겠지만, 페이스북을 차단하는 것이 생산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만일 현재 생산성이 2%라면 회사의 존속여부도 결정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사용자는 이번 달 초 2억 5,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주에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웹사이트라는 닐슨 온라인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지난 6월 8,725만 명의 미국 사용자가 집이나 회사에서 평균 4시간 39분 33초 동안 페이스북을 사용했다고. 더불어 2009년 4월 페이스북 사용시간은 작년 4월과 비교해서 700%나 증가했다는 보고도 나온 바 있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