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 MS와 SW 라이선스 협상 결렬

Rob O'Neill Auckland | CIO 2009.05.27

뉴질랜드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거래를 새로 3년 연장하는 협상에 실패했다.

 

뉴질랜드 공공관리위원회(State Services Commission)는 성명을 통해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정식 합의를 하는 것이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SS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대신 각 공공기관과의 개별 협상을 기반으로 이른바 “확정 권장 소매가(recommended retail price certainty)”를 제공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SSC의 대변인 마리안 모텐센은 뉴질랜드 정부가 이번 협상에서 중점을 둔 것은 “금액 만큼의 가치, 합목적성, 전략적 혜택”의 세 가지라고 설명했다. 모텐센은 “이번 협상에서 적절한 수준의 혜택을 얻은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오픈소스 소사이어티의 수장인 돈 크리스티는 이번 협상에서 엄청난 의견 충돌이 있었음이 분명하며, 이는 정부 기관에서 오픈소스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는 “모두 지금 당장 파일롯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오픈소스의 가치를 다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는 또 정부와 공공기관의 CIO는 미리 대안을 모색하지 않음으로써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모텐센은 오픈소스는 “분명히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도입 여부는 각 공공기관이 결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이래 뉴질랜드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3년 간의 연속 계약을 통해 공공기관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옵트인 기반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왔다.

 

한편 이번 협상은 지난 2008년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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