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오픈소스 수장, 구글 앱 엔진 자바 지원 혹평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09.04.14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최고 오픈소스 임원인 사이몬 핍스는 구글이 자사의 앱 엔진 개발 플랫폼에 자바 클래스의 서브셋만을 지원하는 말도 안되는 짓을 저질렀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핍스는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썬의 정책에 동의하는가와에 관계없이 자바 호환성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 모두를 잘 지원해 왔다”며, “모든 플랫폼에 모든 핵심 클래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개발자에게는 상식이다. 자바 플랫폼에서 핵심 클래스의 서브셋 만을 지원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해도 금지되어 있으며, 터무니없고 무책임하며 아무 생각없이 규칙을 우습게 여기는 짓”이라고 혹평을 퍼부었다.

 

핍스는 또한 이런 조처는 지난 10년 동안의 호환성을 비웃는 짓이라고 구글을 비난했다.

 

썬이 구글에 이에 대해 어떤 압력을 행사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핍스는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에 대해 개인적인 것으로 한정했다. 핍스는 이메일을 통해 “이 포스트는 썬의 조처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바와의 오랜 관계로부터 나오는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4월 7일 앱 엔진의 자바 지원을 발표한 구글은 앱 엔진 애플리케이션이 액세스할 수 있는 자바 클래스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구글은 추후 필요에 따라 지원 클래스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호환 자바 툴과 프레임워크의 리스트도 구축하고 있다.

 

구글의 대변인은 “우리는 자바 6 런타임 환경을 안전한 샌드박스로 제공한다. 우리는 가능한 많은 자바 툴과 프레임워크가 앱 엔진과 호환되도록 노력했으며, 초기 단계에서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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