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뀌는 AMD, 제 2의 도약에 관심 집중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1.12

더크 마이어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AMD는 다시 한 번 활기를 불어넣고 인텔과의 경쟁에 나설 기회를 갖게 됐다.

 

AMD는 지난 10을 늦게 이사회에서 CEO 더크 마이어가 즉각 물러나고, CEO 토마스 시퍼트가 임시 CEO를 맡는데 상호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이어는 1996년 AMD에 합류했으며, 지난 2008년 7월 CEO를 맡았다.

 

AMD의 회장 부르스 클래플린은 발표문을 통해 마이어가 어려운 시기에 AMD의 안정화에 큰 역할을 했지만, 이사회는 AMD의 성장과 재무 상태 개선을 가속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클래플린은 또 “이사회는 우리에게 향상된 주주의 가치를 계속 창출해 낼 기회가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눈에 띄는 성장, 시장 선도력 확립, 탁월한 투자 수익 생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년 반 전, AMD는 더크 마이어를 CEO로 내세우면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이제 마이어를 보내고, 새로운 인물을 받아들여 인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AMD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으려 하는 것이다.

 

가브리엘 컨설팅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수장의 교체가 AMD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신호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올즈는 “AMD는 2002~2003년 ㅈ사의 64비트 듀얼 코어 제품을 출시한 이후 확고하고 안정적인 시장 선도력을 가진 적이 없다”며, “물론 AMD는 IT 업계를 통털어 가장 강력한 경쟁자 중 하나인 인텔과 경쟁해 오고 있다. AMD 이사회는 새로운 제품으로 인텔에 한 방 먹일 수 있는 혁신과 성장, 제품을 위한 조직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즈는 인텔의 시장 지배력과 강력함을 감안하면, AMD는 점점 더 힘든 싸움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덜 그룹의 애널리스트 롭 엔덜은 AMD가 한창 부상하고 있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지 못한 것이 이사회가 CEO를 교체하도록 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덜은 “AMD 이사회는 AMD가 좋은 기회에 좀 더 공격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태블릿은 새로운 트렌드인데, AMD는 이에 예측하지도, 제대로 대응하지도 못했다. 이사회는 좀 더 공격적이 인물을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인텔은 넷북과 태블릿 시장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엔덜은 이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AMD가 소형 디바이스에 중점을 둔 ARM 전략을 수용하거나 독창적인 반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즈는 AMD가 충분히 강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강력한 프로세서 제품군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제품군이든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는 못한 것이 현실이다. 올즈는 바로 이점이 새로운 CEO의 첫 번째 임무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올즈는 “AMD는 인텔을 이길 수 있는 확실하게 빠른 새로운 제품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ARM과 GPU의 조합으로 PC와 서버 양쪽에서 인텔과 AMD를 위협하고 있는 엔비디아 같은 경쟁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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