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감독, 트위터 설립자 "휴대폰의 미래는 3D, 트위터 SMS"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0.03.26

'아바타' 상영 시간이 길었다고 생각하는가? 제임스 카메론은 그의 차기작이 5시간에 달할 것이라고 농담했다.

 

라스베이거스 CTIA 컨퍼런스 연설에서, 그는 만연한 불법 복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고해상도 영화를 다운로드할 때 오랜 시간이 걸리도록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복제와 싸우기 위해 그는 더욱 더 긴 영화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농담스레 말했다.

 

카메론은 트위터 설립자인 비즈 스톤 및 U.S. CTO인 애니시 초프라와 패널로 참가해 토론을 진행했다.

 

그들은 사회 변혁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저가형 휴대폰에서의 트위터 사용법과 3D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미래 휴대폰의 가능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독려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했다.

 

스톤은 "제 3세계 국가의 시골 마을에 있는 농부가 SMS를 통해 간단한 뉴스나, 날씨 보도 등을 받아볼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은 극적인 충격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MS를 통해 트위터가 해낼 수 있는 성과에 대해 늘 놀라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에 항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트위터를 사용하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서로 의사와 정보를 공개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고 극적인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 전지구적으로 진실을 일깨워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감을 형성해낸다. 이 과정을 통해 지구시민으로서의 의식이 형성되며 우리는 진보하게 된다. 참으로 흥분되는 현상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토론의 사회를 맡은 CNBC 기자 미셸 카루소-카브레라도 그녀의 취재지역인 남아메리카에서 트위터를 통해 전지구적인 공감을 얻어내는 사례를 발견했었다고 거들었다.

 

그녀는 이어 스톤에게 트위터가 독재 정부를 뒤흔들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물었다. 그는 이에 대해 "사람들에게 소통을 허용하면,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또 농담스레 트위터의 미래가 3-D 메시지라고 말했다.

 

3D 트렌드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일 수 있다. 카메론은 지난 CES의 3DTV 열풍 이후 휴대폰과 노트북이 다음 주자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휴대폰의 작은 화면에서 3D를 구현한다면 거추장스러운 입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그는 말했다.

 

카메론은 또 3D 영화 제작이 불법복제와 싸우는 방안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극장에서의 시청 경험에 차별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볼 만한 이유를 찾는다면 기꺼이 극장을 찾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는 아바타를 통해 새로운 사실도 파악했다면서 사람들이 가정에서 영화를 보고자하는 경향도 강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쵸프라는 트위터나 3D에 대해 그리 많은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그는 최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위터처럼 민중이 활용하는 수단이 있는가 하면 정부가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도구들도 있다면서 오바마 정부는 이들 둘을 결합하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일례로 미국 정부가 러시아 정부와 협업 플랫폼을 설립하기 위해 공조하는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이 아이디어가 풀뿌리 소통성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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