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LTE의 시대가 도래했다.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LTE를 빠르게 채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7월부터 4G LTE 서비스가 개시됐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현재 상용화된 4G LTE 서비스는 4G 국제표준에 미치지 못한다. 실제로 “이전보다 몇십 배 빠른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하며…”라고 시작하는 화려한 서술어들은 3G CDMA 서비스 때부터 이동통신업체들이 사용해 온 일상적인 문구가 되어버렸다. 과연 4G의 기준은 무엇이며, LTE는 무엇인가. 그간 4G의 표준 경쟁 상황과 LTE가 걸어 온 길을 살펴보고, 나아가는 방향을 짚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