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와이맥스 vs. LTE, 바르셀로나서 ‘격돌’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9.02.16

차세대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을 둘러싸고 와이맥스 진영과 LTE 진영이 오늘부터 열리는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치열하게 격돌한다.

 

LTE(Long Term Evolution) 진영은 이미 지난 주 다수의 관련 제품군을 선보이며 상용화 수준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과시하는 양상이다.

 

지난 주 신형 베이스 스테이션을 선보였던 에릭슨과 노키아 지멘스 등은 MWC에서 신형 코어 네트워크 제품군을 발표할 계획이다.

 

IDC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 조아오 다 실바는 “LTE 진영의 움직임은 무선 베이스 스테이션 등의 장비가 이미 개발됐으며 시범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초점을 두고 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바르셀로나 MWC에서는 또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차이나 모바일, T-모바일 등이 LTE에 대한 지원책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다 실바는 이어 주파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서유럽에 대해 아시아 및 북미 지역의 기업들이 LTE에 대해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인포마 텔레콤스 앤 미디어의 수석 리서치 담당자인 마크 뉴만에 따르면, 이번 MWC에서는 또 다양한 LTE 시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와이맥스의 대안으로써 HSPA(High-Speed Packet Access) 고속화 버전이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일례로 에릭슨이 오는 18일 42Mbps의 HSPA 장비를 시연할 예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모바일 와이맥스 진영은 이미 다수의 사업자들이 와이맥스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바리온의 시장 개발 부문 부사장 애시시 샤르마는 이번 MWC가 와이맥스 진영에게는 이미 생태계를 형성해가고 있다는 점을 과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셀이 캐러비안 지역에서, 와이맥스 텔레콤이 오스트리아에서, 컴스타가 러시아로부터 합류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언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포마 텔레콤스 앤 미디어의 수석 애널리스트 마이크 로버츠는, 최근의 시기가 와이맥스에게 있어서는 최고이자 최악의 순간이라고 평했다.

 

그는 상호운용성을 입증 받은 장비와 인프라가 다수 등장하는 등 현실적인 진보가 다수 이뤄진 시기라는 점에서 최고의 순간이라며, 클리어와이어 등의 사업자가 이미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전체 시장 구도를 평가해볼 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는 최악이다. HSPA는 이제 갓 등장했으며 경쟁은 더욱 격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부 유럽 시장 등은 와이맥스에게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와이맥스가 차지할 니치 마켓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시장 대부분이 LTE로 이동하겠지만 와이맥스가 무선 브로드밴드 시장의 일부는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