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잠깐씩 게임을 했으면 할 때가 있다. 집에 고성능 PC와 대형 모니터가 있다고 해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즐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모바일 액션 게임이다. 안드로이드용 액션 게임은 현대전부터 카툰 기반의 게임까지 다양하며, 구글 플레이에서 괜찮은 게임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남는 시간에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 안드로이드용 액션 게임을 소개한다. editor@itworld.co.kr
좀비빌 USA(Zombieville USA)
좀비빌 USA에서 플레이어는 좀비 대참사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하지만 이 게임은 어둡고 뒤틀린 배경이 아니라 밝고 대담한 화면에 종종 귀여운 요소도 등장한다. 플레이어의 목표는 단순하다. 생존과 가능한 많은 전리품 수집. 공식도 단순하다. 좀비를 죽이고 돈을 모아서 상품을 사고 다시 반복하는 것이다. 최후의 생존자이긴 하지만 상점에서 물건을 살 수는 있다. 1달러.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
이미 많은 사람들을 악몽에 시달리게 만든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용 데드 스페이스는 기존 시리즈와는 다르다. 기본 구성은 외계인이 득실대는 우주선에 혼자 남은 비전투원이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기존 데드 스페이스처럼 공포물이라기보다는 껌을 씹으며 총을 쏴대는 액션 게임에 가깝다. 밤에 악몽을 꾸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제대로 된 전투,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기 등은 가격 이상의 만족을 가져다 준다. 7달러.
사무라이 II : 벤전스(Samurai II: Vengeance)
모든 게임이 최신 스마트폰의 선명한 화면에서 더 좋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무라이 II의 셀 셰이디드 그래픽은 최신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빛을 발한다. 아케이드 스타일의 액션 게임으로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적들을 베어 넘기는 것이 주 내용이다. 약간의 RPG 요소도 첨가되어 있는데, 적을 벨 때마다 경험치를 얻고, 이를 이용해 연속 공격이나 공격 강화, 생명치 증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3달러.
섀도우건(Shadowgun)
에픽 게임즈의 기어즈 오브 워(Gears of War)를 플레이해 본 사람에게는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연구 시설을 공격해야 하는 용병 존 슬레이드가 된다. 특히 복잡한 구성을 최대한 피한 덕택에 제대로 된 3인칭 슈팅 게임이 됐다. 종종 충돌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섀도우건은 스스로 주장하는 “제대로 된 컨트롤이 가능한 제대로 된 슈팅 게임”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있다. 5달러.
GTA : 바이스 시티(Grand Theft Auto: Vice City)
여자들을 때리고 자동차를 훔치고 사람들에게 총질을 하는, 인기뿐만 아니라 악명도 높은 게임으로, GTA에 대한 설명은 더 이상 필요없을 것이다. 한 가지 언급할 것은 플레이스테이션 2의 고전을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환상적으로 포팅했다는 것. 5달러.
건맨 클라이브(Gunman Clive)
이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서 암갈색 색조의 손으로 그린 아트 스타일로 많은 플레이어의 격찬을 받은 건맨 클라이브를 살펴보자. 플레이어는 권총을 든 클라이브가 되어 잔인한 악당들로부터 순진한 처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게 된다. 거대한 스팀펑크 취향의 보스와 잘 절충된 스테이지들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다. 2달러.
모던 컴뱃 4(Modern Combat 4: Zero Hour)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반드시 혁신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테러리스트 대 특수부대’ 구도는 너무 식상한 면이 있지만, 모던 컴뱃 4는 모든 재미 요소를 다 갖춘 데다가 놀라운 그래픽으로 무장을 했다. 12개의 미션을 4단계의 난이도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난이도나 음성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조작은 매끄럽다. 안드로이드에서 콜 오브 듀티를 하고 싶다면, 그 해결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7달러.
에이지 오브 좀비(Age of Zombies)
톱다운 방식의 슈팅 게임으로 좀비물을 논리적 한계까지 몰고 갔다. 플레이어는 미친 과학자가 과거에 풀어놓은 좀비를 처리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어야 하는데, 당연히 좀비 티라노도 등장한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처음에 권총으로 시작한 플레이어의 무기는 터렛과 화염방사기로 발전한다. 에이지 오브 좀비는 좀 짧기는 하지만, 지루한 일상으로부터 머리를 식힐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1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