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간에서의 보안위협과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불안감이 디지털 미디어와 서비스 이용을 얼마나 저해하고 있는지를 알아본 결과, 모바일 결제(69.8%)와 인터넷 결제(65.7%)와 같은 디지털 결제 서비스가 보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소비자가 이용을 가장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P2P는 59.3%, 모바일은 58.2%의 디지털 소비자가 불안해서 이용하기 꺼려진다고 답해 보안위협에 대한 불안함이 디지털 미디어와 서비스 이용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이용이 가장 꺼려지는 디지털 미디어는 소셜 미디어로 나타났다. 디지털 소비자의 58.3%가 소셜 미디어가 대중적으로 확산되어 있지만 개인 정보 및 사생활 보호에 대해 민감한 층들은 앞으로도 소셜 미디어 사용에 있어서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모바일 앱(51.0%)과 PC 메신저(50.0%)도 디지털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사생활 노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이용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안위협과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보고서는 지난 3월 11~19일까지 9일간 진행됐으며, ▲디지털 보안과 프라이버시, 신종 전자금융사기에 대한 전반적 인식 ▲디지털 기기, 미디어, 서비스별 보안과 프라이버시 침해 인식 ▲디지털 개인 정보의 광고마케팅 활용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의 남녀 중 최근 1개월 간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있는 총 300명이 해당 조사에 참여했다.
한편 개인 정보를 활용한 광고마케팅 이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보안 위협에 안전하고, 더 나은 혜택 제공이 약속되는 선에서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