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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애플, 300달러짜리 제품 사진 모음집을 내놓다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6.11.16
애플은 이번 주 휴대폰도, 스마트워치도, 컴퓨터도 아닌 책을 내놨다.



450페이지 분량의 이 책에는 지난 20년간의 애플 디자인 즉, 애플의 제품 이미지가 모여 있다. 가격은 300달러로, 수록된 일부 제품보다 가격이 높다.

“캘리포니아의 애플 디자인(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는 제목의 의 책은 대형과 소형 두 가지 크기로 나왔다. 소형 버전은 단 200달러다. 두 버전 모두 온라인이나 일부 애플 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이 책에는 1998년에 공개된 아이맥(iMac)부터 2015년에 공개된 애플 펜슬(Apple Pencil)까지 담겨있으며, 애플은 이것이 스티브 잡스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조니 아이브는 책 머리말에 “이것은 디자인 책이지만, 디자인 팀에 관한 것도, 창작 과정이나 제품 개발에 관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이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작업 결과물을 담은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일하는지, 우리의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에 몰두하는지,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우리는 항상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정의되길 바란다. 우리는 다양한 성공의 척도에서 ‘쉬어 보이는(effortless)’ 것을 목표로 정의했다. 단순하고, 일관성 있고, 합리적 대안이 없는 필연적인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그렇다. 애플 제품들은 아름답다. 단순하고, 사용하기 쉽다. 어떤 것들은 예술 작품으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책의 발표는 마치 애플을 패러디한 것 같은 느낌이다. 종이 설명에만도 “무광 은색으로 모서리가 도금 처리되어 있고 특별히 염색된 종이와 8가지 색분해와 로우 고스트(low-ghost) 잉크” 같은 ‘숭배하는 듯한’ 문구를 사용했다.

필자는 이 책의 판매 대상이 아니지만, 단순한 애플 제품 사진 모음집에 불과하더라도, 갖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원한다면 이 책을 사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사진가 앤드류 주커맨의 이미지도 멋지며, 각 제품에 사용된 자재와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애플보다 덜 알려진 디자이너의 제품 사진 모음집도 때론 이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

어쨌거나, 애플의 모든 제품을 하나씩은 보유한 애플 팬들이 살 수 있는 또 다른 하나가 추가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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