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온허브는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가정용 라우터의 아무것도 없는 구성 페이지가 아닌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표준 가정용 와이파이 라우터다. 이더넷 포트를 온허브에 연결하고 안드로이드나 iOS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문제가 생겼을 때 라우터를 껐다 켜는 것 외에 강력하고 편리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설정 경험이 얼마나 발전된 것인지 모를 수도 있다.
우선 외관에 대한 평가를 보자. 인가젯(Engadget)의 나탄 아이그라함은 “의심의 여지없이 지금껏 썼던 라우터 중 가장 보기 좋다”고 평했고, CNN머니의 헤더 켈리는 “집안에 둘 만큼 매력적”이라고 표현했다.
더 버지(The Verge)의 댄 자이페르트는 “구글은 사용자들이 무선 네트워크의 도달 범위를 넓게 하기 위해 이상적인 위치인 집안의 중앙에 온허브를 놓길 바란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외계에서 떨어진 물건처럼 만들면 안된다”고 평가했다.
많은 리뷰에서 지적한 것 처럼,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의 론 아마데오는 구글이 가정 내 사물 인터넷을 위한 시작점인 ‘트로이안 목마’라고 분석했다. 비록 일반적인 사물인터넷 프레임워크인 지그비(ZigBee)나 Z-웨이브(Z-Wave) 등은 지원하지 않지만, 구글의 스레드 네트워킹 프로토콜과 위브(Weave) 사물인터넷 운영체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라우터의 성능은 어떨까? 초기 리뷰에서는 성능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없었지만, 일부는 온허브의 기본적인 서비스 품질이 매우 뛰어났다고 이야기했고, 조금 더 자세한 테스트를 진행한 아마데오와 테크하이브에 마이클 브라운은 다른 가정용 라우터에 비교해서 성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브라운은 ‘스마트’ 자동 채널 선택 기능은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아무도 만족하지 않은 것 중 하나는 온허브에는 LAN 포트가 하나밖에 없다는 점이다. 연결해야 할 네트워크 연결 디바이스가 하나 이상인 경우 사용하기 힘들다.
결론적으로, 온허브는 매력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가정용 와이파이 라우터이며, 몇 가지 편리한 기능이 있으나 특별히 앱 기반의 관리나 사물인터넷 허브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200달러라는 가격은 비싼 편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