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제임스 캔톤이 진단한 ‘IT의 미래’

Diann Daniel | CIO 2009.04.01

제임스 캔톤 박사는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한다. 그는 글로벌 미래 협회의 CEO, 포춘이 선정한 1000대 자문인, '극단적 미래예측‘ 및 ’테크노퓨처'의 저자 그리고 구글과 NASA가 후원하는 싱귤레리티 유니버시티의 고문이다.

 

경제는 어둡고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기술은 우리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캔톤은 말한다. 기술 종사자와 IT 리더가 그들 스스로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특이한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기술광들에겐 어떤 트렌드가 가장 중요한가를 짚어냈다.  

 

"AI 기반의 컴퓨터 및 네트워크가 인간의 지능과 경쟁하거나 이를 능가할 때 특이점은 올해의 멋진 아이디어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다."

 (글로벌 퓨처즈 협회의 CEO 제임스 켄톤이 혁신, 기업2.0 그리고 무선의 절대적 필요성을 역설하며)

 

혁신, 엔터프라이즈 2.0 그리고 무선에의 대처

오늘날 기업에게 어려운 숙제 하나가 있다. 혁신이 경쟁우위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의 동력일 수 있음을 모르곤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수익과 고객을 모색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기술을 성장의 도구로 사용하라." 이것은 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에 대한 필자의 주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IT 예산을 삭감하고 인력 감축에 돌입하겠지만, 이는 위기를 극복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경우 위기에 대처하는 제대로 된 방법은 IT 전략을 재평가하는 것이다. IT 전략이 비즈니스를 추동하는가? IT 부서는 그들이 가치와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을 강화할 뿐 아니라 비용 효과를 해결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자문해야 한다.


기업에게 있어 웹 2.0 혁신은 고객 만족도 개선, 지식 관리 및 새로운 기회 모색의 효율성 강화를 달성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된다. 웹 2.0 툴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 현재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장과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시장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해준다. 제품과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컨드 라이프와 위키에도 기회는 있다. IT가 기업을 위해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큰 문제는의미창출의 가능성이다.  수익창출 및 정보 수준을 벗어나서 말이다. 웹 2.0 툴은 이를 위한 중요한 방법이다.


각 기업에 알맞은 웹 2.0 툴을 알아보기 위해 기업의 고객이 어떤 툴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면 고객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그 문화에 어떻게 접근하고 기업에서는 어떤 웹 2.0 애플리케이션을 주목해야 하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IT 혁신은 무선기술의 확산이다. IT 현장에서는 고객, 제휴업체 및 회사정보에 연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써 무선 기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금도 무선접속이 안 되는 사람도 없고 블랙베리나 아이폰이 없는 사람도 없지만, 이들 무선 기기가 IT 인프라에 통합된 것은 아니다.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접속하고 인벤토리가 있는지 검색하고 지식자원을 확인하거나 무선기기에서 그룹 CR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너럴 밀즈의 전 세계적 공급망과 완벽하게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이렇게 무선 기술 플랫폼을 통합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검토한 적이 있다. 당시, 이 기업의 전 세계 공급망을 살펴보면서 이 부문을 담당하는 경영진과 관리자가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용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접속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파악할 수 있었다. 선도 기업에 속하는 제너럴 밀즈는 이런 역량을 점차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침체 속에 IT 기회가 있다

작금의 극심한 경제는 IT의 가치명제를 일신하고 재정비하여 변경시킬 수 있는 기막힌 기회를 나타내지만, 그것은 IT에 몸담은 모든 사람이 조직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재고해야 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IT가 성찰의 리더이자 공상가로써의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IT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어느 부분에서 기업의 사명을 반영하고 조직의 성장을 위해 IT가 주체가 되는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찾아내는가를 또 한 번 고려해야 한다.


이런 난국 속에서 가상화, SaaS, 그린 IT 등 사람들이 매달리고 있는 기존의 혁신 말고도 다양한 혁신이 많이 존재한다. 지금은 이 모든 것들이 대단하고 중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누군가가 당신을 가까이 두려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 당신을 가까이 두려는 것은 당신이 CRM 플랫폼을 위키로 이전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지식의 해방을 가능케 하거나 조직의 경쟁우위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즉 더 나은 데이터마이닝, 고객 마이닝을 시행하기 위해 또는 다음 시장, 고객집단, 제품/서비스 확장이 어디에 있는지를 규명할 수 있도록 유사한 것을 행하기 위해 그러한 툴을 기업2.0 예측분석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필자는 IT 지도자라면 CEO나 다른 리더의 시무실로 걸어 들어가 우리가 새로운 고객 집단을 보았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기회를 확인했음을 말하는 그런 사람이 되라고 주문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경쟁이 없지만, 경쟁이 필요한 새로운 시장을 확인했고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으로써 그런 시장을 추구하기 위해 혁신을 사용하는 것이다.


많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IT 지도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그러나 비즈니스와 경쟁가치에 힘을 실어 줄 제대로 된 혁신은 어떤 것인가가 문제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중요한 혁신활동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에 소통이 없던 다른 조직의 전략회의에 직접 참석해 본다. 고객과 시간을 보낸 적이 없던 IT 리더라면 그렇게 해보도록 한다. 실제로 고객을 대면, 소통하고 고객과 거주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대하다.

 

그러나 조직에 속한 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보통 시간이 드는 것은 아니다. 마케팅 혹은 재무 쪽에선 무슨 일이 있는가? 서비스나 제품 납품 쪽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그들이 당면한 과제를 파악하도록 한다. IT 리더의 역할을 규명하고 어떤 혁신활동을 창조하고 적용해야 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래를 예상해 보니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가 점차 중요해질 것이다. 결코 숨겨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암호화의 전쟁에서 이기고 있지 않다는 점, 우리의 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불행하게도 시스템이 점차 웹 중심이 되고 상호 운용이 가능해지면서, 서로 연결되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해킹 당하는 시스템이 많아지고 있다. 신원도용과 사생활 침해, 부적절한 데이터 접속, 산업 스파이 같은 문제들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빠르게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시멘틱 웹의 주도로 웹 3.0에 대해서도 많이 듣게 될 것이다.


또한 지리 정보 및 GPS의 재등장이 있다. 월마트는 RFID 측면에서 이런 시도를 단행했다가 철회했지만, 지리공간 정보 및 빠른 GPS 진화의 이런 혼합 그리고 RFID와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19센트로 떨어진 RFID칩이 1센트까지 떨어지면 대대적으로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형 컴퓨터 및 네트워크가 인간지능과 경쟁하거나 이를 능가할 때 특이점이 올해의 멋진 아이디어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다. 그러나 복잡성, 가속 기술 및 인공지능의 미래를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이러한 노력이 세계를 바꿀 것이다.

 

떠오르는 슈퍼컴퓨팅 시스템이 인간의 사고 속도 그리고 일정 수준의 인지적 지능과 경쟁하며, 그리하여 향후 거짓이라는 산의 정상 혹은 현실이라는 산의 정상을 장악하게 될 수도 있는 시대를 산다. 슈퍼지능으로 진화하는 슈퍼컴퓨팅이 앞으로 이럴 것이라는 생각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예컨대 우리는 기후변화, 전 지구적 교역 그리고 대도시 하부구조라는 미래의 엄청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방대한 컴퓨팅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발생하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트렌드는 플랫폼 융합이다. 이 모든 플랫폼이 일종의 멀티미디어 웹 주도형 생태계로 융합하면서 지식과 현상을 위한 매우 상이한 시장이 생성될 것이다. 얼마 안 있어 IP 주소를 갖지 않는 물체, 의류, 제품, 기기가 없게 될 것이다. 그런 후 모든 것은 다른 모든 것들과 서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연결된 지능이 확산되어 있는 세계의 IT 리더란 새로운 비즈니스와 경력을 발굴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의미한다. 오늘날 지구상의 40억짜리 휴대폰이 있고 인터넷에 20억 명이 있으며 5년 내에 이런 휴대전화 중 90%가 인터넷 트랜젝션이 되는 기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앞으로 휴대폰 사용자 50억, 인터넷 사용자는 50억 명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미래는 미디어에서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IT 리더는 이렇게 가속되고 빨라진 융합에 대비함으로써 IT 혁명을 재고하고 받아들여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대체로 IT에 의해 주도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더욱 신속한 지식과 정보 강화인 의료부문에 이런 진보의 내용이 담겨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의료분야에서 데이터 웨어하우징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또한 맞춤형 의료가 향후 8년 안에 4조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모든 것은 IT가 주도한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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