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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 시대를 끝낼” 무선 충전의 작동 원리

Christopher Null  | TechHive 2015.03.06

무선 충전 기술의 상업화
무선 충전 기술을 활용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표준화하는 기관들도 급속도로 성숙해가고 있다.

치(Qi) 스펙은 마이크로소프트, 파나소닉, 삼성, 소니, 도시바, 버라이즌 등의 거대 그룹이 결성한 무선 전력 컨소시엄(Wireless Power Consortium)에서 개발되고 있다. 치는 유도 결합의 아주 단순한 이행으로 주로 물리적 접촉을 통한 무선 충전 작동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자동차 안과 책상 위, 커피숍과 카페에 잠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충전하도록 하는 목표로 달려가는 이 컨소시엄은 현재 692가지의 인증, 호환 제품을 내놓았는데, 주로 충전 플레이트와 휴대폰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이케아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내장 충전 플레이트가 탑재된 가구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 버전의 치 표준은 공진 연동을 활용해 그 범위를 7mm에서 45mm로 확장했다. 큰 차이가 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설치되는 장소의 유형에 따라 훨씬 더 많은 유연성을 확보하도록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무선 전기 표준을 만드는 다른 두 그룹은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인데 최근 이 둘은 합병을 선언했다. A4WP 참여 기업인 아수스, 델, 후지쓰, HP, 인텔, 와이트리시티와 PMA 참여 기업인 듀라셀, 프록터 & 갬블, LG, 스타벅스 등이 한데 모이게 되었다.

A4WP는 리젠스(Rezence)라고 이름 붙여진 공명 유도 기술을 추진하는데, 아직 널리 상용화되지는 않았고, PMA 인증 제품들은 현재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그리고 스타벅스는 이전에 PMA-호환 무선 충전 패드를 미국 전국에 배치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성공적인 시험 운영을 마친 상태다.

궁극적으로 이 세 가지 기술 모두 유사하지만, 그 재료들은 공명 주파수와 생성 전력에 따라 값이 모두 다르게 쓰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퀄컴 선임 무선 전기 솔루션 담당자인 마크 헌시터는 기기 제조업체들이 두 가지 주요 기술을 간단히 모두 지원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헌시터는 “듀얼모드 리시버를 만드는 것은 비교적 직관적이다”고 설명한다.

미래의 무선 충전 기술
미래의 무선 전기 기술은 어떻게 상용화될까? 거대한 테슬라 코일을 설치해 그 주변 모두에 전기를 공급하는 일은 아마 가능성이 낮겠지만, 휴대폰 충전 이외에 다른 곳에도 무선 충전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공진 유도 기술의 무선 충전의 거리가 넓어짐에 따라 가구 제조업체들은 충전 패드를 책상, 주방, 침실 탁자 등에 내장하고 있다.

언젠가는 테이블뿐 아니라 바닥과 벽면 모두에 충전 기술이 적용될 수도 있다. 물론 안전이 가장 큰 문제인데, 무선 전기의 부산물인 열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헌시커는 “미래에는 업계 전체가 와이파이 때와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도, 엄청난 규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말한다.

IEEE 펠로우 스튜어트 리포프는 현시점에서 “사람들이 유용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가 확실치 않다”고 말하면서도, “플러그인 방식이 지배해온 세계로부터 해방할 수 있는 공공 무선 충전 인프라를 상상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리포프는 “교차로의 신호등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유용한 무선 충전 장소가 될 수 있다”며, 심지어 손쉽게 사업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무선 충전 스테이션이 사용자 휴대폰의 ID를 확인하고 전송된 전기만큼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요즘의 배터리 기술을 고려했을 때 신호를 기다리는 몇 분 만에 배터리의 절반까지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 자동차 분야 역시 이런 무선 충전이 이미 활발하게 논의되는 분야다. 올해 CES에서 BMW를 비롯한 두 회사가 무선 자동차 충전 기술을 시연했다. 자동차를 주차장 충전 패드 위에 주차해놓으면 자동차가 자동으로 충전되는 것이다.

그러면 도로 위에 충전기를 까는 건 어떨까? 아직 이론에 불과하긴 하지만, 주행하면서 배터리를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우리의 운전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을 만한 아이디어다. editor@itworld.co.kr 
 Tags 배터리 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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