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진화론] 3부 휴대폰의 진화

Brad Reed | Network World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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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시작

대부분의 기술이 그런 것처럼 휴대폰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크기로 시작해서 점점 작고 가벼워졌다. 또한, 처음에는 음성통화 기능이 위주였는데 이메일, 사진, 인터넷 서핑, 음악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1980년대의 초기 휴대폰부터 현재의 다양한 스마트폰 모델까지 진화의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모토로라 DYNATac 8000x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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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DYNATac 8000x는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상업적 용도의 첫 번째 휴대폰이다. 길이 25cm, 무게 1kg으로 매우 크고 무거웠다. 또, 통화를 할 때 외부로 뽑아야 했던 안테나도 상당히 길었는데, 이 안테나는 점점 작아져 이제는 휴대폰 안에 내장되었다.

 

모토로라 스타텍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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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가! 거추장스러웠던 DYNATac 브랜드와 상반되게 모토로라의 스타텍(StarTac)은 세계 최초의 “조개모양” 휴대폰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으로 접을 수 있었다. 또한, DYNATac 제품군과 다르게 안테나가 매우 얇아졌으며, 무게도 0.09kg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노키아 3210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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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형으로 생긴 노키아 3210 모델은 안테나를 내장한 첫 번째 모델이었다.

 

노키아 7110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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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7110은 일반적인 바형 휴대폰처럼 생겼으나, 실질적으로는 최초의 슬라이드 휴대폰이었다. 또한, 처음으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브라우저 기능을 탑재해,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 접속이 가능했다.

 

샤프 J-SH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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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첫 선을 보인 최초의 카메라폰 샤프 J-SH04 덕분에 모든 고등학생들이 순간적인 사진을 찍어 웹 사이트에 올릴 수 있게 됐다. 이 모델은 향후 9년간 출시된 다양한 기능의 휴대폰의 프로토타입이 됐다.

 

블랙베리 58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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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은 기업용 모바일 시장을 석권한 RIM에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최초의 블랙베리 모델이 등장했기 때문. 오늘날 스마트폰의 모델로, 5810은 음성 서비스, 이메일, 문자 메시지, 웹 브라우저, 자바 개발 플랫폼 등의 기능을 제공했다. 현재의 블랙베리 스톰(BlackBerry Storm)과 비교했을 때 원시적인 모습이지만, 5810은 RIM을 휴대폰 시장의 주요 업체로 자리잡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노키아 110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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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과 모토로라 레이저가 큰 성공을 거뒀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은 2억 대 이상이 팔린 단순한 바 모양의 노키아 1100이다.

 

모토로라 레이저 v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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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레이저 v3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것은 아니지만 2.2인치 컬러 LCD 디스플레이에 640x480 해상도의 카메라,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멋진 디자인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모토로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레이저는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모델 중에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1억대 이상이 판매됐다.

 

골드비시 르 밀리옹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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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비시의 르 밀리옹은 세계 휴대폰 역사에 있어서 가장 어이없게 비싼 휴대폰으로, 가격이 100만 달러가 넘는다. 18 캐럿의 백금으로 만들어졌으며, 겉면은 1,800개(!!!)이상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어있다. 절대 변기 안에 떨어뜨리면 안 되는 휴대폰 중 하나.

 

애플 아이폰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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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혁신적인 기기 중 하나인 아이폰은 스마트폰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휴대폰으로 웹 서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게다가 음악 재생 기능과 동영상 보기 기능까지 더해졌다. 블랙베리 스톰, 삼성 인스팅트(Instinct), 팜 프리(Palm Pre), HTC G1 등 많은 스마트폰이 아이폰의 뒤를 잇고 있다.

 

플래닛 폰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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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휴대폰은 작년 LG의 휴대폰 디자인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작품으로, 휴대폰이라기보다는 화장품 용기처럼 생겼다. 휴대폰 주소록에 있는 각각 다른 사람을 뜻하는 상단에 위치한 LED가 특징인데, 더 자주 통화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LED가 중심부에 표시되고, 통화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외곽에 표시된다.

 

차세대 휴대폰?

휴대폰은 앞으로 어떤 모양이 될까? 사람의 뇌를 바로 볼 수 있게 해줄까?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할까? 어디까지 휴대폰이 발전할지 지켜보자.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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