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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 10억 달러에 인수

Jason Cross | Macworld 2019.07.26
애플이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 대부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인수가는 1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며, 올해 4분기 내로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애플은 2,200명의 인텔 직원, 지적 재산, 장비 등을 함께 인수한다. 특히, 1만 7,000건의 무선 기술 관련 특허를 인수함으로써 애플의 특허 포트폴리오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애플은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만 인수하며, 인텔은 PC나 스마트 자동차, IoT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폰 외 장비를 위한 모뎀은 계속 개발할 수 있다.

인텔의 CEO 밥 스완은 이번 인수를 인텔의 승리로 표현했다. “이번 인수로 우리 팀이 만든 중요한 지적 재산과 모뎀 기술은 지키면서 5G 네트워크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오랫동안 애플을 존경해왔으며, 애플이 인재들과 중요한 자산들이 발전할 수 있는 알맞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앞으로 네트워크, 운영, 통신 장비 제조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등 우리의 글로벌 고객들이 필요로하는 5G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애플의 하드웨어 테크놀로지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조니 스루지는 “성장 중인 애플의 셀룰러 기술그룹에 이렇게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합류하게 되어 기쁘며, 그들 역시 애플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인재와 혁신적인 지적 재산권 인수는 애플이 미래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더욱 차별화되도록 도와줄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자체 개발 셀룰러 모뎀을 탑재하려는 애플의 계획이 순항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애플이 설계한 모뎀을 당장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최근 퀄컴과의 합의를 통해 6년간의 칩(특허) 라이선스 계약과 다년간의 칩셋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는 모든 모델에 퀄컴 모뎀이 탑재되고, 2021년부터 일부 제품에 애플이 개발한 모뎀이 탑재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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