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애플리케이션

MS 최초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씨드래곤” 발표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08.12.16

마이크로소프트 최초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화면에서 많은 수의 사진을 처리할 수 있는 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하는 포토 뷰어 프로그램 씨드래곤(Seadragon)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 랩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씨드래곤의 특징은 딥 줌(Deep Zoom) 기능으로, 실버라이트 2를 통합해 사진 크기에 관계없이 특정 부분을 신속하게 확대해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네트워크 대역폭에 관계없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벽면 크기의 사진도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씨드래곤은 문서를 썸네일로 렌더링하고, 딥 줌 기능으로 세부 내용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이폰용으로 미국 지리조사기관이나 의회 도서관 등의 콘텐츠에 대한 북마크도 제공한다.

 

물론 뷰어를 이메일이나 다른 콘텐츠를 보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벤 배닉은 “데이터 형식만 맞으면 어떤 것이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드래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토신스(Photosynth)와 연계해 디지털 사진의 일괄 처리나 사진 이어붙이기 등의 작업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씨드래곤의 버그 때문에 포토신스의 콘텐츠를 볼 수 없는 상태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일 내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드래곤에 대한 애플 앱스토어 사용자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회사의 플랫폼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낯선 영역”에 도전했다는 점에 대해 “훌륭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씨드래곤이 윈도우 모바일을 포함해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나 운영체제용으로 언제쯤 발표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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