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2008 최악의 이메일 사고 10선

CIO staff | CIO 2008.10.29

할로윈과 이메일 전송 사이의 공통점은? 둘 다 끔찍하다는 점이다. 이메일 보안, 아카이브, 데이터손실방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루프포인트(Proofpoint)는 할로윈보다 더 끔찍한 이메일 사고 10가지를 골라냈다. 여기에 기록한 이메일 사고들, 다시 말해 실수, 공격, 재난 등등은 사용자는 물론 기업, 경영진, 정치인, 이메일 관리자에게 잠 못드는 밤과 금전적 공포를 불러왔다.

 

1. 피싱 대실패

사이버 범죄자들이 자선단체 사이트를 모방한 피싱 사이트를 열고 이를 의심하지 않은 고객에게 허리케인 재난 극복을 위한 기부를 요청했다. 다른 피싱 사이트처럼 고객들의 금융정보를 빼내갔지만 사기임이 드러났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2. 페일린 이메일 습격사건

어느 해커가 미국 대선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사라 페일린(Sarah Palin)의 야후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위키릭스라는 사이트에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보안전문가들은 개인 이메일 계정을 해킹하는 것은 맘만 먹으면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페일린이 개인 이메일을 업무에 사용해 왔다는 사실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미국 테네시주 하원의원 마이크 커넬의 아들 데이비드 C. 커넬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기소되었다.

 

3. 오바마 포르노 비디오?

민망한 스팸메일이 퍼져나갔다. 스팸메일에는 오바마의 섹스비디오를 링크해놨다고 써 있었지만, 링크 대신 스파이웨어가 숨겨져 있었다. 스파이웨어는 피해자의 희생자의 컴퓨터에 든 중요한 정보를 훔쳐갔다. 사실이건 아니건 최근 사건이나 충격적인 뉴스가 스펨메일의 제목으로 애용된다. 그래야 사람들이 이메일을 열어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 이메일: 죽거나 나쁘거나

오라클은 집단소송의 증거 자료로 요청된 CEO 래리 엘리슨의 이메일을 공개하는 데 실패했다. 지방법원 판사 수전 일스턴(U.S. District Judge Susan Illston)에 따르면 오라클은 2006년 말 배포된 정보를 내놓으라는 명령을 이행할 방법을 강구해야만 한다.

 

5. 일자리 제거 이메일

캐랫의 최고 인사 담당 임원이 상급관리자에게 보내야하는 이메일을 사내 전체 이메일을 통해 모든 직원에게 보내는 바람에 모든 직원들이 자기 일자리가 위태해졌음을 알고 공포에 빠졌다. 게다가 구조조정에 대한 정보도 공유되었다.

 

6. 어느 뉴스 앵커의 강박 관념

어느 뉴스 앵커가 동료 여성 앵커의 이메일을 146일간 537번 해킹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하루에 10번 이상 이메일을 훔쳐본 날도 있었다. 그는 집이나 일터에서 동료 여성 앵커의 이메일에 접속했고, 일부 내용을 필라델피아 신문 가십 칼럼니스트에게 넘겨주었다.

 

7. 우주에서의 조우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재된 노트북 컴퓨터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국제우주정거장에는 50여 대의 컴퓨터가 있었다. 이메일은 바이러스나 여타 악성 프로그램을 운반하는 주요 수단이었고, NASA는 이메일 게이트웨이, 이메일 서버, 최종 사용자 수준에서의 백신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8. 퀄컴의 이메일 공동묘지

퀄컴은 브로드컴과의 저작권 소송에서 관련 이메일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하는 바람에 850만 달러의 벌금을 맞았다. 법원의 전자증거 수집, 즉 e-디스커버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수록 이 같은 실수는 점점 많아질 것이다.

 

9. 백스캐터의 범람.

패켓덤의 사장 스테판 질다는 자신의 서버가 백스케터 메시지로 넘쳐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1초에 1만 개의 메시지가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었다.

 

10. 안젤로의 비극

컨트리와이드의 CEO 안젤로 모질로(Angelo Mozilo)는 고객의 이메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면서 “역겨운”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실수로 전달 버튼 대신 회신 버튼을 눌러버렸다. 이런 사건이 미디어와 투자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한 투자자는 웹사이트에 이렇게 썼다. "공격적 성향 때문에 파멸한 사람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나는 보유 주식 주가가 0달러로 떨어지는 등 그들의 행동에 적합한 대우를 받기를 바란다."

 

프루프포인트의 마케팅 및 제품담당 부사장 샌드라 보건은 "이메일에 관련된 모든 잠재적 위험과 비용을 생각해보면 프루프포인트가 최근 조사한 IT 임원의 거의 15퍼센트가 할 수만 있다면 회사에서 이메일을 없애고 싶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하나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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