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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VM웨어-넷앱, 최초의 엔드 투 엔드 FCoE 구현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0.07.29

시스코와 넷앱, VM웨어, 즉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가상화 업체가 모여 VM웨어의 가상 서버 환경용으로 최초의 인증된 엔드 투 엔드 FCoE(Fibre Channel over Ethernet)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시스코의 서버 액세스 가상화 부문 마케팅 부사장 소니 지안다니는 “이는 이제 고객들이 통합된 데이터센터 패브릭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서버와 가상머신을 어떤 종류의 스토리지 장비에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토리지 장비가 FCoE든 파이버 채널이든 NAS든 iSCSI든 모두 하나의 통일된 패브릭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안다니는 가상 서버 환경용 FCoE 네트워크으로 구현한 통합 패브릭은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스토리지 트래픽 전송을 위해 전용 파이버 채널 스위치와 어댑터 대신에 10Gbps 이더넷을 사용하면 네트워키이 비용을 40%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지안다니는 “기존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례로 아리조나대학을 들었는데, 이 대학은 통합 FCoE 네트워크를 설치해 운영 비용을 50%나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FCoE 프로토콜을 파이버 채널 패킷을 IP 헤더로 싸서 기존 이더넷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는 식으로 파이버채널 프로토콜을 보전한다. FCoE 시스템은 보통 기존 서버 트래픽과 대역폭을 공유하기 때문에 10Gbps 이더넷 포트를 이용한다.

 

이더넷은 블록 단위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파이버채널에 비해 덜 믿을만한 네트워킹 프로토콜이다. 데이터 패킷 손실 같은 이더넷의 내재적인 문제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IEEE에 파이버채널 데이터 전송을 위한 이더넷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

 

넷앱의 가상화 솔루션 및 연합 담당 수석 디렉터 짐 생스터는 “넷앱이 각사로부터 재판매하는 관점에서 보면 하나도 새로울 것은 없다”며, “3사가 그동안 작업해 온 것은 완전한 엔드 투 엔드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융합 네트워크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VM웨어의 v스피어 가상화 소프트웨어로, 현재 시스코의 넥서스 5000 시리즈 스위치와 넷앱 FAS 시리즈 통합 스토리지 어레이와 동작되도록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큐로직(QLogic)의 컨버지도 네트워크 어댑터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어댑터는 호스트 서버 레벨에서 파이버 채널 패킷을 IP 패킷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FCoE는 iSCSI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데, iSCSI는 이더넷을 통해 블록 레벨 패킷을 전송하는 데 TCP/IP를 사용하는 독특한 프로토콜이다. 일반적으로 iSCSI는 파이버 채널보다 속도나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윈텔 계열의 서버 팜용 스토리지 통합에 사용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FCoE는 iSCSI에서 사용하는 TCP/IP 스택을 대체하도록 개발된 것으로, 서버와 스토리지 양쪽에 통일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코의 넥서스 5000 멀티 프로토콜 스토리지 스위치는 파이버 채널과 이더넷 트랙을 양쪽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하지만 위키본의 분석가 스튜 미니먼은 3사의 발표가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미니먼은 “다른 테스트 환경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만약 이번 사례가 단일 랙 스위치로 지원할 수 있을만큼 규모가 작다면, 왜 넷앱 고객들은 FCoE로 가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컨버지드 네트워크가 의미를 가지려면 512포트짜리 시스코 넥서스 7000 스위치가 포함되는 환경이라야 한다는 것. 넥서스 5000은 56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한편 미니먼은 “기본적으로 이더넷 기반 스토리지의 생태계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진정한 엔드 투 엔드 FCoE 솔루션을 위한 구성요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므로, 2010년말이나 2011년에는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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