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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프레임 엔지니어는 죽지 않는다

Jerome Wendt | Computerworld 2008.07.06

메인프레임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관리하는 방법과 유닉스나 윈도우 같은 분산 시스템에 연결된 스토리지를 관리하는 방법 간의 차이를 비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메인프레임 환경에서는 모든 것이 먼저 계획되어 있다. 용량 계획 담당자가 현재의 추세와 성능을 기반으로 스토리지의 증가량을 예상한다. 스토리지 담당 엔지니어와 아키텍트는 현재 사용 중이거나 들여온 새로운 스토리지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는데, 이 말은 모든 사람이 애플리케이션이 스토리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알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메인프레임 환경과 분산 시스템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관리 방법을 비교해 보자. 실제로 기업들은 자사의 시스템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이 무엇이고, 이들이 할당된 스토리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꿈도 못꾸는 상황이다. 대부분이 자사의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어떤 서버가 연결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엉망진창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지 업체들은 iSCSI나 FCoE(Fibre Channel over Ethernet), 심지어 인피니밴드(InfiniBand) 같은 새로운 프로토콜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이들 기술은 모두 DAS(Direct Attached Storage)를 장착한 LAN 기반 서버를 저렴한 기업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데 사용된다.

이런 일들은 모두 새로운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도입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미명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일단 기업이 스토리지의 연결성 문제와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규모가 큰 기업이라면 곧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대규모 도입이 초래한 새로운 복잡성를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기업이 현재 사용중인 분산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메인프레임 스토리지 네트워크로 바꿀리는 없다. 그리고 절대 좋은 방법도 아니다. 하지만 기존 메인프레임 엔지니어들이 스토리지 네트워킹의 원칙과 계획 측면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현재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혜택을 현실화하고 수많은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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