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1

'꾸준한 하락세' 유닉스, 그러나 '최후의 날'은 없다

Julie Sartain | Network World
지난 수십 년간 기업 네트워크 운영체제의 핵심 서버였던 유닉스(Unix)가 이제는 멈출 수 없는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IDC는 유닉스 서버 매출이 2012년의 102억 달러에서 2017년에는 87억 달러로 감소하리라 예측하고, 가트너는 2012년의 16%이던 유닉스의 시장점유율이 2017년에는 9%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IDC 엔터프라이즈 서버 그룹(IDC Enterprise Server Group)의 연구 부사장 진 보즈먼은 그 하락의 이유를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문제, 리눅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 가격이 더욱 저렴하고 유지 필요도 적은 더욱 강력한 프로세서 코어를 탑재한 더욱 효율적인 하드웨어, 그리고 경쟁 서버상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된 유닉스-특정 앱이 풍부하게 늘어난 점 등을 꼽는다.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 에럴 래싯은 지난 10년간 유닉스가 약화한 주요한 원인이 RISC 플랫폼에서 많은 유닉스 작업을 매력적인 가격 대 성능 비로 실행할 수 있는 x86-프로세서 기반 제품 때문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오늘날 x86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패브릭-기반 컴퓨팅 같은 새로운 배치와 혁신 대부분을 끌어들여, 선호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의 어려움이 유닉스 기술의 트렌드와 제품의 세부사항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지적한다. 래싯은 “그 트렌드와 전략을 그들 자체의 독특한 투자 전략, 애플리케이션, 지원 상황에 적용하는 것도 어렵다"며 "여전히 많은 사용자는 미션-크리티컬 환경에서 계속 유닉스 시스템에 사용하겠지만 동시에 또 많은 기업이 최근 IT 생태계 변화나 IT 현대화, 마이그레이션 혹은 통합 전략에 맞춰 유닉스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BM은 유닉스 생태계 내에서 HP의 혼란과 오라클의 썬 인수로 말미암은 불확실성 등으로부터 상당한 반사이익을 챙겼다. 포레스터의 부회장인 리처드 피체라는 “비록 유닉스 시장이 내림세지만 여전히 상당한 경쟁과 서비스 전환이 이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IBM은 매출과 시장 점유율에서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HP-UX는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고 오라클은 M5 서버와 특히 T5 서버의 최신 제품 주기가 아주 놀라워 보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매출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즈먼에 의하면, IDC는 2012년 세계 유닉스 서버 매출에서 IBM이 5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한다. 오라클은 큰 격차가 있는 19.2%로 2위, HP는 18.6%를 기록했다. 이들을 제외한 어떤 기업도 2%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내림세, 그러나 끝은 아니다
유닉스 매출이 오랫동안 천천히 떨어지고 있지만, 누구도 유닉스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래싯 역시 전기통신, 제조업과 금융, 몇몇 버티컬 스케일링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암호화 기능, SLA-크리티컬 환경에서의 제어된 응답 시간을 위한 저-지연시간, 고속 백플레인 버티컬-특정 등 아직 x86 서버가 지원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유닉스 플랫폼이 여전히 선호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래싯은 “가트너는 RISC와 아이테니엄-기반 유닉스 시장이 2012년 서버 시장의 16%에서 2017년 9%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이는 꾸준히 지구 온난화에 빙하가 녹는 듯한 내림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을 되돌리려면, 유닉스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지원을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현재 리눅스와 윈도우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유닉스 플랫폼을 재활성화하는 매력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HP의 인티그리티 서버 부문 부회장인 랜디 메이어는 유닉스 서버가 여전히 안정성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 센터 내 애플리케이션의 자동 대체 기능은 기업들이 재난 상황이나 수요가 많이 늘어날 때에도 문제없이 IT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소매점들이 쉴 새 없이 일해야 하는 연중 최대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나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이 대표적이다.

메이어는 기업에게는 자사 제품의 입소문이 날 때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현대식 공급망은 원재료부터 제조와 배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JIT(Just In Time)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스템 안에 남아도는 재고나 여유가 없다"며 특히 "오늘날의 모바일-활성화된 소비자 시장에서, 그 어떤 시스템 고장, 가격이나 로지스틱스 실수는 소셜 미디어에 의해 증폭돼 전체 기업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스템이 어떤 기능을 지원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모든 것이 검증된 것은 아니고 특히 드물고 이상한 상황일 때 더욱 그렇다"며 "누구도 실제로 시스템이 극도의 상황에서 테스트 되기 전까지는 진정한 안정성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유닉스는 삼십 년에 걸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덧붙였다.

HP 서버의 부회장이자 수석 기술자인 커크 브레스니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플랫폼의 회복성만이 장점이 아니다. 지난 삼십 년간 엔니지니어링을 거친 서비스와 지원 능력도 고객 신뢰도의 핵심 요소다. 만약 모바일이나 데스크톱 기기가 고장 날 경우, 처음에는 욕을 좀 하더라도, 세 개의 R, 즉 후회(regrest), 리부팅(reboot), 재시작(resume)만 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향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최대한 빨리 생산성 업무로 복귀하고 싶어 어느 것도 디버그하지 않는다. 미션-크리티컬 플랫폼에서 디버그 작업은 감당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다. 만약 일 년 중 가장 큰 이익이 들어오는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중요한 시점을 몇 분 앞두고 고장이 나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상황 때문에 확인된 안정성을 지닌 유닉스가 선호되는 것이다"

유닉스의 미래
보즈먼은 앞으로 유닉스 서버 판매는 전기통신, 금융 서비스, 정부 부문의 애플리케이션 같은 몇몇 요인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세 섹터 모두 유닉스 서버를 널리 사용해 왔고, 특히 전기통신 부문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유닉스가 사용되는 분야다.

또한, 상당한 R&D를 통해 유닉스 서버에서 실행되는 커스텀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했고, 설치 기반이 유지되어 새로운 유닉스 서버들이 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 혹은 대여되는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유닉스 서버상에서 실행되는 매우 큰 대규모 싱글-시스템-이미지 데이터베이스는 그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유형의 플랫폼에 재호스팅하기엔 너무 가격이 비싸서 최소 5년에서 10년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래싯은 유닉스의 미래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유닉스 플랫폼에 여전히 최적화된 핵심 작업부하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이 그 가장 좋은 예"라며 "소프트웨어 매출에, 윈도우와 리눅스 상의 RDBMS는 각자 개별적으로 이미 유닉스를 앞질렀다고 2011년 RDBMS 소프트웨어 매출에서 유닉스는 25%, 윈도우는 37%, 리눅스는 3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닉스를 배치하는 개별 사례의 크기는 윈도우와 리눅스의 경우보다 훨씬 크다고 래싯은 지적한다. 반면 x86-기반 기술을 사용해 오늘날 유닉스 시스템이 구동하는 오라클 엑사데이터(Oracle Exadata) 플랫폼과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의 SAP HANA 같은 미션-크리티컬 DBMS 환경을 구동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유닉스가 결국 멸종하게 될까? 피체는 그럴지도 모른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그는 "그 과정은 아주 오랫동안 천천히 이윤을 남기면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많은 사람이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작업 부하를 유닉스와 리눅스 사이에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 커스텀 코드다. 커스텀 소프트웨어 때문에 유닉스에서 탈피할 수 없고, 금융 서비스, 엔지니어링 같은 많은 산업 분야가 방대한 커스텀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피체는 “기업 운영을 결정하는 최상단의 의사결정 과정에는 위험 회피와 내재적 보수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며 "유닉스 시스템이 미션-크리티컬 시스템에 사용되는 상황에서 최고 임원진 눈에는 리눅스 경험이 오랫동안 축적되기 전까지는 교체의 위험성이 마이그레이션 이익보다 여전히 훨씬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10년 후가 돼도 유닉스 시장은 지금보다는 작더라도, 치열하게 여러 업체가 경쟁하면서 충분한 이윤을 내는 시장으로 존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명 유닉스 개발자인 RHC 소프트웨어(RHC Software)의 공동창업자인 러드 캐네데이는 “가장 널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리눅스가 되겠지만, 유닉스 복제품들이 여전히 자체 커스터마이즈된 버전으로 기업들에서 사용될 것"이라며 "그 때문에, 앞으로 한동안은 여전히 수많은 유닉스-기반 인프라가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2013.08.21

'꾸준한 하락세' 유닉스, 그러나 '최후의 날'은 없다

Julie Sartain | Network World
지난 수십 년간 기업 네트워크 운영체제의 핵심 서버였던 유닉스(Unix)가 이제는 멈출 수 없는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IDC는 유닉스 서버 매출이 2012년의 102억 달러에서 2017년에는 87억 달러로 감소하리라 예측하고, 가트너는 2012년의 16%이던 유닉스의 시장점유율이 2017년에는 9%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IDC 엔터프라이즈 서버 그룹(IDC Enterprise Server Group)의 연구 부사장 진 보즈먼은 그 하락의 이유를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문제, 리눅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 가격이 더욱 저렴하고 유지 필요도 적은 더욱 강력한 프로세서 코어를 탑재한 더욱 효율적인 하드웨어, 그리고 경쟁 서버상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된 유닉스-특정 앱이 풍부하게 늘어난 점 등을 꼽는다.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 에럴 래싯은 지난 10년간 유닉스가 약화한 주요한 원인이 RISC 플랫폼에서 많은 유닉스 작업을 매력적인 가격 대 성능 비로 실행할 수 있는 x86-프로세서 기반 제품 때문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오늘날 x86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패브릭-기반 컴퓨팅 같은 새로운 배치와 혁신 대부분을 끌어들여, 선호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의 어려움이 유닉스 기술의 트렌드와 제품의 세부사항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지적한다. 래싯은 “그 트렌드와 전략을 그들 자체의 독특한 투자 전략, 애플리케이션, 지원 상황에 적용하는 것도 어렵다"며 "여전히 많은 사용자는 미션-크리티컬 환경에서 계속 유닉스 시스템에 사용하겠지만 동시에 또 많은 기업이 최근 IT 생태계 변화나 IT 현대화, 마이그레이션 혹은 통합 전략에 맞춰 유닉스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BM은 유닉스 생태계 내에서 HP의 혼란과 오라클의 썬 인수로 말미암은 불확실성 등으로부터 상당한 반사이익을 챙겼다. 포레스터의 부회장인 리처드 피체라는 “비록 유닉스 시장이 내림세지만 여전히 상당한 경쟁과 서비스 전환이 이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IBM은 매출과 시장 점유율에서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HP-UX는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고 오라클은 M5 서버와 특히 T5 서버의 최신 제품 주기가 아주 놀라워 보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매출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즈먼에 의하면, IDC는 2012년 세계 유닉스 서버 매출에서 IBM이 5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한다. 오라클은 큰 격차가 있는 19.2%로 2위, HP는 18.6%를 기록했다. 이들을 제외한 어떤 기업도 2%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내림세, 그러나 끝은 아니다
유닉스 매출이 오랫동안 천천히 떨어지고 있지만, 누구도 유닉스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래싯 역시 전기통신, 제조업과 금융, 몇몇 버티컬 스케일링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암호화 기능, SLA-크리티컬 환경에서의 제어된 응답 시간을 위한 저-지연시간, 고속 백플레인 버티컬-특정 등 아직 x86 서버가 지원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유닉스 플랫폼이 여전히 선호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래싯은 “가트너는 RISC와 아이테니엄-기반 유닉스 시장이 2012년 서버 시장의 16%에서 2017년 9%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이는 꾸준히 지구 온난화에 빙하가 녹는 듯한 내림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을 되돌리려면, 유닉스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지원을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현재 리눅스와 윈도우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유닉스 플랫폼을 재활성화하는 매력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HP의 인티그리티 서버 부문 부회장인 랜디 메이어는 유닉스 서버가 여전히 안정성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 센터 내 애플리케이션의 자동 대체 기능은 기업들이 재난 상황이나 수요가 많이 늘어날 때에도 문제없이 IT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소매점들이 쉴 새 없이 일해야 하는 연중 최대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나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이 대표적이다.

메이어는 기업에게는 자사 제품의 입소문이 날 때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현대식 공급망은 원재료부터 제조와 배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JIT(Just In Time)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스템 안에 남아도는 재고나 여유가 없다"며 특히 "오늘날의 모바일-활성화된 소비자 시장에서, 그 어떤 시스템 고장, 가격이나 로지스틱스 실수는 소셜 미디어에 의해 증폭돼 전체 기업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스템이 어떤 기능을 지원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모든 것이 검증된 것은 아니고 특히 드물고 이상한 상황일 때 더욱 그렇다"며 "누구도 실제로 시스템이 극도의 상황에서 테스트 되기 전까지는 진정한 안정성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유닉스는 삼십 년에 걸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덧붙였다.

HP 서버의 부회장이자 수석 기술자인 커크 브레스니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플랫폼의 회복성만이 장점이 아니다. 지난 삼십 년간 엔니지니어링을 거친 서비스와 지원 능력도 고객 신뢰도의 핵심 요소다. 만약 모바일이나 데스크톱 기기가 고장 날 경우, 처음에는 욕을 좀 하더라도, 세 개의 R, 즉 후회(regrest), 리부팅(reboot), 재시작(resume)만 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향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최대한 빨리 생산성 업무로 복귀하고 싶어 어느 것도 디버그하지 않는다. 미션-크리티컬 플랫폼에서 디버그 작업은 감당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다. 만약 일 년 중 가장 큰 이익이 들어오는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중요한 시점을 몇 분 앞두고 고장이 나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상황 때문에 확인된 안정성을 지닌 유닉스가 선호되는 것이다"

유닉스의 미래
보즈먼은 앞으로 유닉스 서버 판매는 전기통신, 금융 서비스, 정부 부문의 애플리케이션 같은 몇몇 요인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세 섹터 모두 유닉스 서버를 널리 사용해 왔고, 특히 전기통신 부문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유닉스가 사용되는 분야다.

또한, 상당한 R&D를 통해 유닉스 서버에서 실행되는 커스텀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했고, 설치 기반이 유지되어 새로운 유닉스 서버들이 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 혹은 대여되는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유닉스 서버상에서 실행되는 매우 큰 대규모 싱글-시스템-이미지 데이터베이스는 그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유형의 플랫폼에 재호스팅하기엔 너무 가격이 비싸서 최소 5년에서 10년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래싯은 유닉스의 미래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유닉스 플랫폼에 여전히 최적화된 핵심 작업부하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이 그 가장 좋은 예"라며 "소프트웨어 매출에, 윈도우와 리눅스 상의 RDBMS는 각자 개별적으로 이미 유닉스를 앞질렀다고 2011년 RDBMS 소프트웨어 매출에서 유닉스는 25%, 윈도우는 37%, 리눅스는 3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닉스를 배치하는 개별 사례의 크기는 윈도우와 리눅스의 경우보다 훨씬 크다고 래싯은 지적한다. 반면 x86-기반 기술을 사용해 오늘날 유닉스 시스템이 구동하는 오라클 엑사데이터(Oracle Exadata) 플랫폼과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의 SAP HANA 같은 미션-크리티컬 DBMS 환경을 구동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유닉스가 결국 멸종하게 될까? 피체는 그럴지도 모른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그는 "그 과정은 아주 오랫동안 천천히 이윤을 남기면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많은 사람이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작업 부하를 유닉스와 리눅스 사이에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 커스텀 코드다. 커스텀 소프트웨어 때문에 유닉스에서 탈피할 수 없고, 금융 서비스, 엔지니어링 같은 많은 산업 분야가 방대한 커스텀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피체는 “기업 운영을 결정하는 최상단의 의사결정 과정에는 위험 회피와 내재적 보수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며 "유닉스 시스템이 미션-크리티컬 시스템에 사용되는 상황에서 최고 임원진 눈에는 리눅스 경험이 오랫동안 축적되기 전까지는 교체의 위험성이 마이그레이션 이익보다 여전히 훨씬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10년 후가 돼도 유닉스 시장은 지금보다는 작더라도, 치열하게 여러 업체가 경쟁하면서 충분한 이윤을 내는 시장으로 존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명 유닉스 개발자인 RHC 소프트웨어(RHC Software)의 공동창업자인 러드 캐네데이는 “가장 널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리눅스가 되겠지만, 유닉스 복제품들이 여전히 자체 커스터마이즈된 버전으로 기업들에서 사용될 것"이라며 "그 때문에, 앞으로 한동안은 여전히 수많은 유닉스-기반 인프라가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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