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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의 종착역은 AR 전쟁"...블룸버그

Michael Simon  | Macworld 2017.11.15
마구 쏟아지는 아이폰 X2 관련 루머에 피곤해지기 시작했다면 내후년인 2019년 아이폰으로 눈을 돌려보자. 새로운 보고서가 2019년 모델에 등장할 기능을 조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증강 현실의 동력원으로 바꾸기 위해 후면 감지 카메라에 3D 감지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폰 X에는 얼굴 인식 기능과 얼굴의 뎁스 맵을 만드는 셀프 카메라 기능이 있다. 트루뎁스(TrueDepth)라는 이 기술은 수천 개의 점을 사용자의 얼굴에 투사해 얼굴의 독특한 기하학적 구조를 인식하고 적응하는 센서가 핵심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아이폰 후면 카메라에 쓰이는 이 기술을 더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면 카메라 센서가 레이저가 주변 물체에서 반사되어 주변 환경의 3D 사진을 생성할 때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하는 전파 시간 접근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파 시간 카메라는 거리 매핑과 범위 이미징에 고급 알고리즘을 사용해 얼굴뿐 아니라 전체 주변 환경을 추적한다.

이런 카메라가 쓰일 가장 확실한 분야는 증강 현실이다. CEO 팀 쿡은 끊임 없이 증강 현실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흥분을 표시했고, 제품 개발 주기에 적당하게도 2019년 공개를 목표로 증강 현실 웨어러블 기기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쿡은 “증강 현실이 상용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극복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있다. 그러나 결국 대중화될 것이며,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증강 현실 없던 시절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레이저를 활용한 후면 카메라에 대한 뉴스는 예전에도 있었다. 아이폰 X 출시 전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는 애플이 깊이 감지와 자동 초점 개선을 목표로 하는 주 카메라용 3D 빅셀(vertical-cavity suface emitting laser, VCSEL)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IOS11에는 매우 인상적인 증강 현실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아이폰은 이미 탁자 위의 도미노 카드나 가상 가구를 실제 방에 배치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전파 시간 카메라가 발전하면 이런 앱을 전혀 다른 수준으로 개선해 사물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달리 반응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이며 실제 스마트폰에 바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문으로 들리던 홈 버튼 없는 OLED 아이폰이 현실로 나타났다. 이제 그 안의 내용에 집중할 차례다. 아이폰 X에는 새로운 기술이 담겨있지만, 후면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아이폰 8 플러스와 유사하다. 애플은 향후 출시될 새로운 제품을 위해 사진 촬영 기능과 증강 현실 기능 양쪽 모두에 큰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3D 후면 카메라는 아이폰 X 시리즈에 새로운 차원의 증강 현실, 머신 러닝, AI의 세계를 개방할 것이고, 애플은 실제 사물을 인식하는 렌즈 경쟁에서 구글과 본격적으로 맞붙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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