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2013년 안드로이드 : 믿어도 되는 일곱 가지 예상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3.01.07
어떤 경우에는 미래를 보기 위해 굳이 수정구를 쓰다듬지 않아도 된다. 안드로이드 세계에서 이미 많은 시간을 보낸 사용자라면, 미약한 징조를 읽어내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한두 번 속아 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제 업체들이 말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듣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2013년 안드로이드 세계에서 반드시 일어난다고 실질적으로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일곱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더 많은 1080p 디스플레이
HTC가 1920ⅹ1080 해상도의 드로이드 DNA 디스플레이로 도전장을 던지면서, 다른 업체들로 조만간 이 움직임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기술, 특히 해상도는 현재 가장 과시적인 사양이다. 실제로 일반 사용자의 눈으로 볼 때 720p와 1080p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사양의 기준이 세워졌기 때문에 1080p 해상도가 고성능 스마트폰의 기본 요소가 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기본 사양을 넘어서는 확장 기능
사양은 중요하지만, 모든 숙련된 스마트폰 사용자가 말하는 것처럼 사양이 모든 것은 아니다. 모바일 기술 혁신의 속도가 더뎌지면서 많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어쩔 수 없이 자사 제품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다른 요소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결국, 모든 고성능 디바이스는 큰 화면과 빠른 프로세서, 대용량 메모리를 갖추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은? 모토로라는 내구성과 배터리 수명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삼을 것으로 보이며, 삼성은 안드로이드보다는 삼성 자체의 생태계를 강조하는 토털 패키지 경험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HTC는 최고 성능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특화 전략이 시장에 먹힐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기본 하드웨어의 진화가 정점에 달하면서 자사 제품만의 개성을 갖는 것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모토로라에서 뭔가 큰 것이 나온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지 한참이 됐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것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디바이스와 철학을 만들어내는 데는 적게는 수 개월, 많게는 수 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모토로라의 구글화된 경영진이 만들어낼 과실은 한창 무르익고 있다는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미 2012년 말 모토로라의 제품 출시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모토로라의 마케팅은 이제 소프트웨어 요소 대신에 제품의 하드웨어로 중심을 옮겼으며, 주요 스마트폰의 개발자 에디션도 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없는 업그레이드 지연을 과거지사로 만들고자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조만간 출시될 모토로라 X 스마트폰에 대한 소문은 구글 모토로라 시대의 첫번째 성과물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이 제품의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일부 흥미로운 개발 작업이 분명히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업그레이드에 대한 불만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현실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공개성 때문에 제조업체와 통신업체는 안드로이드를 자사 버전으로 수정하고, 결과적으로 업그레이드는 이들 업체의 손에 달려 있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가장 심하게 수정되는데, 이 때문에 업데이트는 디바이스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필자는 제조업체들이 자신들이 한 약속이라도 지켜줬으면 하는 것이지만,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대부분이 최신 안드로이드보다 한 걸음 뒤처지게 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에도 이야기했고, 앞으로도 이야기하겠지만, 만약 빠른 업데이트가 중요한 사용자라면, 언록된 구글 넥서스 디바이스가 정답이다.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빠르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내세우는 곳은 없을 것이다.
 
근거나 생각없이 반복되는 소문
필자는 이것을 블로고스피어의 전화 게임(Telephone game) 효과라고 부른다. 어떤 사람이 실제로는 근거가 거의 없는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 또 다른 누군가가 이를 읽고, 한두 개의 세부 내용을 바꿔 이야기한다. 오래지 않아 수많은 블로그가 이 근거 없는 언급을 사실로 보도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정통한 소식통의 정보라는 수식어를 달고.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난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더 주류로 인정되면서 더 자주 일어날 것이다.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
필자가 먼저 말해 보겠다. 구글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버전은 5.0이며, 코드명은 키라임파이이다. 그리고 구글은 출시 직전까지 폭넓게 테스트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은 매년 일어난다.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모호한 징후가 드러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옛날 기능과 애플
애플이 안드로이드가 이전부터 제공하던 기능 다수를 이용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연례 행사가 되고 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과 iOS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고 있는가?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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