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태블릿

100달러 이하 안드로이드 4.0 태블릿 등장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1.12.06
구글 안드로이드 4.0을 탑재하고 가격이 100달러 이하인 첫번째 태블릿이 중국에서 등장했다. 하지만 이 제품 개발에 참여한 업체들에 따르면, 조만간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놀(Ainol)의 노보7(Novo7) 태블릿은 7인치 화면에 1GHz 싱글코어 MIPS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배터리 수명은 비디오 감상 시 8시간, 웹 서핑 기준으로 7시간, 그리고 게임 등을 하면 6시간이다. 노보7은 구글 안드로이드 4.0을 구동한다.
 
특히 가격을 감안할 때 이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는데,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가 있으며, 3D 그래픽 기능, 1080p 비디오 디코딩, HDMI 포트 등을 제공한다.
 
구글의 모바일 부문 수석 부사장 앤디 루빈은 발표문을 통해 “MIPS 기반의 안드로이드 4.0 태블릿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 저가의 고성능 태블릿은 모바일 소비자에게 큰 이점이 될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혁신과 경쟁을 촉진해 전세계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보7은 아이놀전자를 통해 중국 내에서만 판매되지만, 수개월 내에 리더 인터내셔널과 OMG 전자의 이름으로 다른 국가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8인치와 9인치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구글 지도와 지메일, 구글 음악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구글의 인증을 얻었다. 하지만 현재 구글이 중국에서는 공식 안드로이드 마켓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능은 부족한 상태이다. 안드로이드 마켓 이용은 향후에도 저가형 태블릿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마존과 같은 서드파티 앱 스토어는 이용할 수 있다.
 
100달러 이하라는 가격은 최신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을 찾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획기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저가형 태블릿은 스마트폰용인 안드로이드 2.x 버전을 기반으로 하며, 안드로이드 3.0을 탑재한 태블릿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 250달러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편 노보7은 ARM과 같은 칩 라이선스 업체인 MIPS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제품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안드로이드 4.0의 기본 개발은 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이뤄졌지만, MIPS와 인텔은 소스코드가 공개되는 즉시 신속하게 자사 프로세서로 포팅했다. 셋톱박스나 TV 등임베디드 시장의 강자인 MIP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임베디드 시장의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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