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폭탄 피한 화상회의 시장

편집부 | CIO 2009.10.26

전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IT투자가 축소된 가운데 그나마 빛을 보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화상회의 솔루션 시장이다.

 

경기침체는 높은 구매 비용으로 화상회의의 도입을 지연시키고 시장을 위축시킨 것은 맞지만 한편 비용절감 솔루션으로서 화상회의 시장에 대한 관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출장 비용도 줄이면서도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해 초기 투자비용은 높지만 단기간 내 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 경기 위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웨인하우스 리서치는 최근 이런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숫자로 본 화상회의 시장(Videoconferencing ? by the numbers)’ 보고서를 발표했다. 웨인하우스리서치(Wainhouse Research)는 “화상회의 사업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타 산업들에 비하면 훨씬 덜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폴리콤은 2009년 7월 현재 설치돼 이용되고 있는 전세계 그룹 화상회의 시스템의 41%를 점유하고, 2009년 상반기 전세계 화상회의 시스템 출하대수 의 35%를 차지하며 업계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그 뒤를 최근 네트워크 거인 시스코에 인수된 텐드버그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여전히 단일 코덱 화상회의 시스템이 주를 이루고 있다. 회의실 시스템과 임원용 데스크톱 시스템은 2009년 상반기 출하대수의 99%를 점유하고 있다. 2009년 중반 현재, 현장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는 그룹 화상회의 시스템은 약 90만대에 이르고 있다. 그룹화상회의시스템은 셋톱 장비와 랙 마운트 시스템, 분할 시스템(Split system), 임원용 화상회의 시스템을 포함한다. 영상전화나 PC소프트웨어 화상회의 솔루션은 포함되지 않는다.

 

폴리콤과 탠드버그는 장기간 시장 우위를 형성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최근 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의 65%까지 점유하고 있다.(복수 코덱 텔레프레즌스 시스템 포함)

 

1995 년부터 그룹 화상회의 제품 출하대수(unit shipments)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간 매출 증가율은 화상회의 산업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07년을 기점으로 화상회의 시장은 전례 없이 강력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연간 매출이 정점을 형성한 2006-2007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화상회의 시장은 점차 비용절감 솔루션, 저탄소 그린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경기침체 폭풍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

 

이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분야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다. 텔레프레즌스는 원거리에 위치한 참석자들이 같은 방에 있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실물 크기 이미지와 적절한 위치와 원근, 고화질 음성과 영상이라는 3가지 주요 요소로 ‘몰입형 경험(immersive experience)’으로 정의된다.

 

텔레프레즌스 시장은 세부적으로 ‘단일 코덱(single-codec) 화상회의 시스템’과 ‘복수 코덱(multi-codec)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복수 코덱은 종종 3개 카메라, 3개 화면, 3개 코덱으로 구성되고 하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단일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뜻한다.

 

복수 코덱 화상회의 시스템은 2009년 상반기 출하대수 총 10만 4천대 중 0.75%만을 차지한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고가의 복수 코덱형 텔레프레즌스 영업과 마케팅 활동들은 화상회의 산업의 매출 흐름을 지속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복수 코덱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은 전체 화상회의 시장의 출하대수 중 극히 일부분만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대기업들은 신속한 의사결정, 출장 경비 절감, 이로 인한 비행기와 차량 이용 감소로 얻는 탄소 절감 효과 등을 내세우면서 화상회의 시스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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