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또 다시 불거진 PDF 제로데이 취약점, “자바스크립트 사용 중지해야”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4.30

어도비 시스템즈가 자사의 PDF 소프트웨어 모든 버전에 최소한 하나 또는 두 개의 치명적인 취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어도비의 보안 프로그램 책임자인 데이빗 레노는 “현재 지원되는 모든 버전의 어도비 리더와 아크로뱃 9.1, 8.1.4, 7.1.1과 이전 버전은 모두 이 문제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레노는 어도비가 도입한 자바스크립트의 버그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어도비는 현재 시큐리티포커스에 BID 34740으로 올라온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버그에 대한 개념증명 공격 코드는 이미 웹 상에 공개됐다.

 

어도비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리더와 애크로뱃을 패치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노는 패치가 발표되기 전까지 리더와 애크로뱃 내의 자바스크립트를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방법은 편집 메뉴에서 기본설정을 선택해 자바스크립트에서 애크로뱃 자바스크립트 사용 가능 메뉴의 체크를 해제하면 된다. 이 방법은 2개월 전 어도비가 또 다른 치명적인 취약점이 발견됐을 때 권고한 방법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번에 어도비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에 취약점이 있다는 소식에 더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월 어도비는 19일날 버그를 확인했지만, 자바스크립트를 비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은 24일이었다.

 

만약 어보디가 새로운 버그를 위한 패치를 내놓는 주기가 2월과 동일하다면, 관련 패치는 5월 18일 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엔써클 네트워크 시큐리티의 보안 운영 책임자인 앤드류 스톰은 지난 28일 어도비가 자바스크립트 취약점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다고 비평했지만, 어도비의 이번 대처가 신속하게 이뤄진 점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스톰은 “위험을 완화하고 사람들에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보안에는 중요한 요소다. 안타까운 것은 어도비의 자바스크립트 문제는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X 버그처럼 계속 반복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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