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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새로운 로드맵 발표....ARM 추격 가속화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1.05.18
인텔이 저전력 프로세서 시장 최대의 경쟁업체인 ARM을 따라잡기 위해 자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로드맵을 대폭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자사의 재무 분석 회의에서 “미래를 보면서 우리의 로드맵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또 인텔이 신형 저전력 칩 기술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첨단 생산 기술 역시 한층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디자인의 목표를 기존에 기준점이 되던 전력 소비를 낮추는데 둘 예정이다. 현재 기준점은 노트북 시장의 수요에 맞춘 수준인 35~40와트이다. 오텔리니는 “우리는 기준점을 15와트로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노트북용으로 한층 더 전력 효율이 높은 프로세서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용으로 5와트를 소비하는 신형 SoC 아톰 프로세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오텔리니는 이런 변화에 대해 1990년대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칩에 구현한 펜티엄 프로세서만큼이나 중대한 변화라고 자평했다.
 
현재 인텔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ARM에 한참 밀리고 있는 상황. 인텔의 저전력 프로세서인 아톰은 넷북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형 디바이스에 적용하기에는 전력 소비가 너무 큰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텔은 향후 3년 정도에 14나노 공정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칩 상에 새기는 더 작은 회로와 더 작은 트랜지스터, 그리거 더 적은 전력 소비를 의미한다.
 
또한 14나노 공정을 통한 아톰 프로세서가 2014년에 출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로드맵에는 현재 32나노 솔트웰(Slatwell)과 22나노 실버몬트, 그리고 14나노 에어몬트가 등장했다.
 
 
오텔리는 또 이런 빠른 변화로 인해 무어의 법칙 주기 역시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태블릿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도 노트북과 PC를 함께 계산하면 “반올림 오차” 정도에 불과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텔리니는 애플이 매킨토시용 프로세서로 인텔 대신 ARM 기반 프로세서를 채택할 것이라는 미확인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누군가 엄청난 손해를 볼 것”이라며 일축했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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