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무료 버전으로 슬랙 아성에 도전

Mark Hachman | PCWorld 2018.07.13
마이크로소프트가 슬랙 사용자들이 팀즈로 넘어오길 기대하며 협업 채팅 프로그램인 팀즈(Teams)의 무료 버전을 공개했다. 무제한 채팅과 유료 버전의 주요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번 주 초 슬랙은 자동 제안 기능으로 앱 내 검색 기능을 향상했다. 슬랙의 무료 버전은 검색 가능한 메시지의 수가 만 개로 제한이 있지만, 팀즈엔 제한이 없다. 이는 팀즈 무료 버전이 내세우는 장점 중 하나이며, 또 다른 하나는 300명이라는 최대 사용자 수다. 많은 소규모 기업에선 충분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팀워크의 GM인 로리 라이트는 한 인터뷰에서 “팀즈의 접근 장벽을 무너뜨린다는 의미가 있다. 팀즈 솔루션의 힘을 경험하기 위해서 꼭 오피스 365를 구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365에 내장된 팀즈 유료 버전만을 위해 핵심 기능들을 남겨두었다. 비즈니스용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을 대신하는 팀즈의 화상 통화 기능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검색 가능하고 자동으로 캡션을 생성해준다. 향후에 안면 인식 기능을 통합해 말한 내용은 물론, 누가 말했는지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막이 생성되고, 보관되고, 시간이 기록되는 영상 방송인 ‘라이브 이벤트’도 여름에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팀즈 무료 버전의 특징과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전 세계 40개 언어로 제공
• 무제한 채팅 메시지 및 검색
• 무재한 앱 통합
• 10GB 팀 파일 스토리지와 사용자당 2GB 추가
• 오피스 온라인(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셰어포인트, 원드라이브 내장
• 일대일, 소규모, 전체 팀 허들을 위한 네이티브 음성 및 화상 통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슬랙을 최고 경쟁 서비스로 보고 있으며, 팀즈를 팀이 협업하는 모든 문서의 ‘원스톱’ 저장소로 만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팀즈 안에는 140개 이상의 비즈니스 앱이 지원되며, 사용자당 2GB의 스토리지로 충분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팀즈 유료 사용자는 최대 1TB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말에는 두 가지 기능이 팀즈 무료 버전에 추가되는데, 하나는 배경을 흐리게 하는 기능이다. 원격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이 기능은 이름처럼 자동으로 배경을 흐리게 처리해서, 식탁에서 화상 통화를 할 때 뒤에 있는 지저분한 싱크대가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올해 말에 추가될 또 다른 기능은 36개 언어로 제공되는 인라인 메시지 번역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과 iOS 사용자들(팀즈만이 아님)에게 화이트보드(Whiteboard) 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화이트보드 앱에는 원노트에서 소개됐던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펜으로 그린 것을 차트로 만들어주는 것 등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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