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TO "획기적 보안 기술 개발중"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1.27

인텔의 CTO가 보안 분야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신기술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저스틴 래트너 CTO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 모든 제로데이 공격을 박아낼 수 있는 보안 기술이 회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고 있으며, 연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맬웨어와 관련해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실험되고 있다"라며, "PC나 휴대폰, 태블릿, 스마트 TV 등의 기기들이 스스로 공격을 막아내는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텔의 새로운 보안 기술은 오늘날 널리 활용되고 있는 서명 기반의 기술이 아니다.

 

서명 기반의 맬웨어 감지 기술은 악성 코드 내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패턴을 활용한 기술이다. 이 기술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코드가 등장하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진다.

 

새로운 보안 기술은 또 하드웨어 기반으로 동작할 전망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요소가 포함될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래트너는 "서명 기반의 안티 맬웨어 기술은 최초로 등장한 패터의 공격에 무기력하곤 한다. 그러나 이번 인텔의 기술은 혁신적으로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래트너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컴퓨팅 보안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텔의 제로데이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하드웨어 보안 기술을 개발한다면 맬웨어와의 전쟁 역사에서 일단 계기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이다. AMD와의 경쟁에서도 한층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드웨어 기반이라는 래트너의 설명에는 흥미를 자아내는 요소가 있다고 진단했다.

 

댄 올즈는 "최고의 보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요구한다"면서 "하드웨어 보안은 종종 더 강력하고 빠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보다 유연성이 부족하다. 이번 인텔의 발표에서 다른 점은 인텔이 보안 기능을 칩이나 칩셋에 삽입하려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래트너는 새로운 보안 기술이 맥아피를 인수하기 전부터 개발됐던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맥아피의 기술이 무관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