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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7 스핀 리뷰 : 성능과 배터리 수명 모두 잡은 8세대 투인원

Ben Patterson | PCWorld 2018.02.20
삼성 노트북 7 스핀은 인텔의 혁신적인 8세대 CPU를 이용한 고성능 쿼드코어 컨버터블 디바이스일뿐만 아니라 속도가 모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중급 노트북이기도 하다. 멋진 1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확실한 쿼드코어 성능,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배터리 수명을 갖춘 스핀은 성능보다 체력을 중요시하는 노트북 구매자를 만족시켜 준다.



가격과 사양
삼성 노트북 7 스핀의 최신 버전은 만능 디바이스이다. 900달러에 13.3인치 디스플레이, 8세대 쿼드코어 인텔 코어 i5-8250U 프로세서, 256GB SSD, 8GB DDR3 RAM을 탑재했다. 삼성은 16GB 메모리 버전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메모리를 직접 업그레이드하기는 어렵다. 본체에 나사나 사용자가 열 수 있는 패널이 없기 때문에 전문적인 툴이 필요하다.



무게 1.53kg, 크기 315.8×215.4×18.5mm로, 이전 모델보다 조금 더 가벼우며, 8세대 CPU를 탑재한 경쟁제품인 델 인스피론 13 5000보다 조금 더 얇고 가볍다. 실제 느낌은 약간 무거운 느낌이지만, 1.3kg이 넘는 노트북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만약 조금 더 가벼운 노트북을 원한다면, 수백 달러를 더 지급해야 할 것이다.

열지 않은 상태에서 금속 재질의 겉면은 견고하고 전문적인 느낌이다. 다시 말해 탁자 위에 세워 놓거나 디스플레이만 보이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때는 멋진 겉모습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
노트북 7 스핀의 덮개는 다소 둔해 보이지만, 생생한 13.3인치 FHD 터치 디스플레이는 다르다. 스핀의 PLS 디스플레이는 정말로 밝고 선명하고 화려하다. HDR 모드를 켜면, 이미지는 선명한 검은 색과 밝기로 한층 더 선명해진다.

디스플레이는 넓은 시야각에서도 잘 보이며, 터치 기능의 감도 역시 뛰어나다.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 제공하지는 않지만, 액티브 펜(Active Pen)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펜을 사용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은 델 인스피론 13 5000에서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였다.

키보드, 스피커, 마이크
백라이트를 지원하는 키보드는 약간 오목하며, 외부 모니터나 트랙패드, 스피커, 와이파이 등을 켜고 끄는 다양한 단축키를 제공한다. HDR 모드도 단축키로 전환한다. 아쉬운 점은 단축키 설정은 윈도우 설정 페이지가 아니라 삼성의 설정 페이지에서 해야 한다.



노트북의 스피커가 주목할 만한 기능은 아니지만, 노트북 7 스핀의 쌍둥이 스피커는 쓸만하다. 본체 아래쪽에 배치한 스피커임에도 스테레오 음향을 제대로 구현하며, 음의 선명도도 공간감도 뛰어나다. 필자는 작은 저음도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원거리 음장 마이크도 인상적인데, 몇 m 떨어진 거리에서도 필자의 음성을 제대로 전달했다. 6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보통의 음성으로 코타나를 불러낼 수 있다. 또한 같은 위치에서 음성을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다.

하지만 VGA 웹캠은 아쉬웠는데, 화상 채팅에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지가 선명하지 못했다.



지원 포트는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좋았다. 왼쪽에는 HDMI, USB 3.0 A, USB 3.1 C, 헤드폰 잭이 있고, 오른쪽에는 USB 2.0 포트와 전원 버튼이 있다.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1,000달러 이하 노트북에서 썬더볼트 포트가 없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SD 카드 리더를 빠트린 것은 아쉬운 점이다.

성능과 배터리 수명
인텔 8세대 카비레이크 리프레시 프로세서 덕분에 삼성 노트북 7 2018년 버전은 얇은 본체에 쿼드코어의 성능을 집적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예상대로 새 버전은 훨씬 활발하고 빠른 성능을 보였지만, 8세대의 다른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다소 힘에 부치는 경향을 보였다.









노트북 7 스핀의 벤치마크는 다른 8세대 쿼드코어 경쟁 제품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수명은 확실히 길다. 4K 비디오를 약 250니트 밝기로 연속 재생하는 테스트에서 스핀의 43WHr 배터리는 평균 468분을 버텼는데, 이는 인스피론 13 5000보다 2시간 이상 긴 수명이다.



결론
속도가 전부는 아니다. 아무리 빠른 노트북이라도 금방 죽어버리는 배터리라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삼성 노트북 7 스핀은 투인원 컨버터블 분야에서 가장 빠른 제품은 아니지만, 견실한 쿼드코어 성능과 인상적인 배터리 수명의 매력적인 조합을 작고 저렴한 패키지에 담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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