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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즉석 리뷰 : “스토리텔러를 위한 스마트폰” 강력한 콘텐츠 제작 기능으로 승부

Jon Phillips | Greenbot 2016.09.07


하지만 만약 사용자가 거의 전문가급에 가까운 음악을 녹음하고 비디오를 제작하고자 한다면 어떨까? LG는 이런 콘텐츠 제작 애호가를 위한 해답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잠금화면을 보조 화면 서명에 입력한 자신의 이름 첫 글자가 반영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제 오디오 녹음을 해 보자. LG는 고음질 24비트/192KHz 오디오 레코더를 제공해 16비트 레코더보다 6.5배 더 정확한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황은 신비한 숲의 소리를 16비트와 24비트 두 가지로 녹음한 오디오 클립을 들려줬다. 고음질 클립은 확실히 소리도 더 크고 선명했다.

LG는 또 V20에 세 개의 마이크로폰이 탑재되어 120~132dB의 큰소리를 더 잘 녹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콘서트장에서 동영상을 찍을 때 오디오를 훨씬 더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을 것이다.

화려한 비디오 관련 기능
동영상과 관련해 V20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기술 솔루션을 도입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퀄컴의 새로운 EIS(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 기술로 강화한 동영상 촬영 손떨림 방지 기능인 스테디 레코드(Steady Record) 2.0이다. LG는 퀄컴의 개선된 EIS를 V20에 독점 탑재했으며, 스마트폰의 자이로스코프와 비디오 이미지 간 인터페이스의 지연시간을 줄여 주기 때문에 흔들리는 동영상을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V20은 좀 더 부드러운 동영상을 위해 DIS(Digital Image Stabilization) 기술도 함께 사용한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나면, DIS가 매 프레임을 분석해 이를 앞뒤로 인접한 15~20프레임과 비교한다. 이후 알고리즘을 통해 프레임을 조정해 촬영 대상이 같은 위치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 솔직히 필자는 스테디 레코드 2.0의 성능에 감명을 받았다. LG의 데모룸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V20을 이리저리 흔들었지만, 촬영 결과물은 눈에 띄게 매끄러웠고 젤로 현상은 극히 적었다. 물론 짧은 동영상이었고 V20에서 확인한 것이지만, 결과물은 인상적이었다.


수동 비디오 조작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특정 필름 효과를 나타내는 다양한 비디오 필터를 선택할 수 있다.

비디오 관련 기능은 더 있다. 레이저 탐지 자동 초점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맞출 뿐만 아니라 PDAF(Phase-Detection AutoFocus)로 움직이는 대상도 신속하게 초점을 맞춘다. 또한 추적 초점 기능도 제공한다. 필자가 LG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라면, 동영상을 촬영할 때 특정 대상을 선택하면 카메라가 촬영하는 동안 해당 대상에 초점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LG는 8가지 필름 효과를 이미 훌륭한 수동 비디오 조작 기능에 추가했다. LG는 단지 필터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들 필터는 후지나 아그파 같은 특정 필름 제품의 효과를 모방해 낸다. V10에서는 이런 효과를 사진에만 적용할 수 있는데, V20은 동영상에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하기도 쉬우며, 스마트폰 동영상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미묘한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 버튼이 아니다. 배터리를 교체할 때 뒷면을 분리하는 버튼이다.

LG V20, 픽셀 XL, 갤럭시 노트 7
아쉬운 것은 V20의 쿼드 DAC 오디오 출력 품질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32비트에 75단계의 볼륨 조정, 그리고 무손실 음원 포맷을 지원한다. 후면 듀얼 카메라의 성능 역시 확인하지 못했는데, 앞뒤로 좀 더 넓은 촬영각을 지원한다.

필자는 현재 고민에 빠졌다. 어떤 패블릿을 주력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인지 고민이다. 5.7인치 디스플레이는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크기이고, V20에 온전한 한 표를 던지고 싶지만, 한편으로 삼성 갤럭시 노트 7이 배터리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하기를, 그리고 구글이 픽셀 XL이란 넥서스 6P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무엇을 담아 내놓을지 기다린다. 구글은 카메라와 관련해 많은 기능을 담은 적이 없으므로 먼저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탑재한 V20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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