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 매출, 2001년 이후 최저치 기록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9.05.19

세계 DRAM 업계가 올 1분기에도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가트너의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DRA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나 떨어진 35억 7,000만 달러로, 지난 2001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8년 4분기의 43억 8,000만 달러와 비교해도 18% 떨어진 수치다.

 

DRAM 업계의 침체는 2년 전 생산시설의 과도한 확장으로 칩 공급 과잉이 발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여기에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PC 등에 들어가는 칩의 판매가 격감하면서 DRAM 업계는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PC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5% 하락했다.

 

독일의 칩 업체 키몬다는 사상 최악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키몬다는 분기 초에 파산을 선언하고 생산을 중단하다시피 하면서 재고량 만을 판매하고 있는 실정.

 

세계 최대의 메모리 칩 업체인 삼성전자가 그나마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매출은 떨어졌지만, 시장점유율은 높아진 것.

 

가트너의 칩 분야 수석 분석가인 앤드류 노우드는 “삼성의 튼튼한 재무 구조와 앞선 기술력이 이런 상황에서도 다른 업체들보다 앞설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하이닉스 반도체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매출은 떨어졌지만, 시장 점유율은 높아졌다. 하이닉스는 업계 2위 자리를 지켰으며, 마이크론은 일본의 엘피다 메모리로부터 3위 자리를 빼앗았다. 엘피다는 4위로 밀려났다.

 

DRAM 업체들의 적자 행진 역시 계속 됐다. 가트너는 주요 DRAM 업체들의 이번 분기 손실액을 25억 달러로 추산했는데, 이로써 DRAM 업체들이 지난 8분기 동안 기록한 적자는 152억 달러에 이른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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